현대차 대표트럭 '마이티' 중남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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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표트럭 '마이티' 중남미 시장 공략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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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총3만대 판매 목표 내세워
딜러 네트워크 및 시승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전개

현대자동차 대표 트럭 마이티가 중남미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경제형 중·소형 트럭 마이티 3.5t(현지 모델명 HD78)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차 발표회에는 최한영 현대차 상용담당 부회장, 카를로스 안드라데(Carlos Alberto de Oliveira Andrade) 카오아(CAOA) 그룹 회장 및 브라질 기자단과 고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카오아 그룹은 현대차의 브라질 내 판매 및 현지 조립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최한영 부회장은 "마이티는 우수한 내구성과 연비를 바탕으로 고객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현대차의 대표 트럭"이라며 "브라질 현지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승차감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신개념 중소형 트럭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마이티의 브라질 진출을 시작으로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의 중남미 국가에 적극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티는 전세계 100여개 국에 진출해 성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현대차의 대표 중소형 상용 모델로, 브라질 현지에서 수 차례의 사전조사와 주행 테스트, 고객 평가 등을 통해 현지 맞춤형 트럭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특히 브라질 시장의 운전자 특성에 적합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과 연비를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승용차와 같은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운전석에 '세미 프로팅 타입 캡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넓어진 좌석과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등 현지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

현대차는 우수한 성능이 검증된 마이티 3.5t을 현지 관세 혜택 및 가격경쟁력을 고려해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조립 공장에서 부품 현지화율을 높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3월부터 중남미 최대 상용차 시장인 브라질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가 올해 판매 4천대에 이어 내년 5천대, 2015년 1만대 등 향후 5년간 총 3만대(미화 4억불)의 마이티트럭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중남미 지역 상용차 판매는 2009년까지 4천여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페루 상용차 시장 1위와 칠레 중소형 트럭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년 대비 약 75% 증가한 7천여대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브라질에 전국적인 상용차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는 동시에 주요지역별 순회 전시와 설명회, 시승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마이티의 우수한 상품성을 현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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