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대공습"…'2013 상하이 국제모터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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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대공습"…'2013 상하이 국제모터쇼' 개막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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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2000여개 업체 참가…월드프리미어 '111대'
현대차 中전략 차종 '미스트라' 최초 공개
기아차 K9, 콘셉트카 '화치' 등 19대 전시


지난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간 '2013 상하이모터쇼'에 20개국 2000여개의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슈퍼카 업체들도 대거 참석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스위스 제네바·프랑스 파리 모터쇼 등 세계 최대 모터쇼 못지 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만 해도 무려 111대 모델에 달한다.

현대·기아차도 중국전략차종 미스트라, 대형차 K9 등을 전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중형차 시장 선도 '미스트라'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는 중국전략차종 ‘미스트라(MISTRA, 중국명:밍투-名图)’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최성기 부사장(베이징 현대)은 "치열한 경쟁으로 위기와 도전이 많아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이라는 방향성으로 미래의 10년을 준비해 갈 것”이라며 "중국전략차종 ‘미스트라’와 대형 프리미엄 SUV ‘그랜드 싼타페’가 현대차의 중국 내 새로운 10년을 위한 첫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트라 콘셉트 모델은 중국 시장 내 중형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중국전략차종으로 개발 단계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선호도를 반영해 만들어진 차량이다.

전장 4710mm, 전폭 182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70mm의 제원을 갖춘 이 모델은 강렬한 이미지의 전면부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넓고 웅장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했으며 범퍼 하단의 포그램프와 인테이크홀을 강하면서도 세련되게 디자인됐다.

측면부는 후드를 높이고 경사진 캐릭터 라인을 살려 볼륨감과 함께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으며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리어 콤비 램프를 적용한 후면부는 대범하고 당당한 중국형 패밀리카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특히 차량 색상에 우아한 청자색을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및 도어 핸들, 머플러 트림 등을 크롬 처리해 고급감을 높여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켰다.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첫 선을 보인 ‘그랜드 싼타페’는 올 해 1월 중국에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기능과 실용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차량이다.

‘그랜드 싼타페’를 통해 현대차는 중국 시장 내 대형 SUV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그랜드 싼타페’는 폭풍이 생성되는 역동적인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스톰 엣지’라는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해 세련되고 강렬한 느낌을 살렸다.

전장 491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800mm의 제원을 갖춰 싼타페 대비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를 각각 225mm, 5mm, 10mm, 100mm 확대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4:2:4로 시트 분할이 가능한 2열 시트와 5:5로 분할되어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3열 시트,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실용성을 극대화하며 가족형 대형 SUV로 진화했다.

또한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이번 차량은 최고 출력 264마력, 최대 토크 31.2kg·m의 람다Ⅱ 3.0 GDI 엔진과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34.4kg·m의 람다Ⅱ 3.3 GDI 엔진 및 최고 출력 197마력, 최대 토크 44.5kg·m의 2.2ℓ 디젤 R엔진 등 중국 고객들에게 3가지 엔진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 ‘로헨스’,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HCD-14’ 등 중국 고급차 라인업을 별도의 프리미엄 존을 구성해 선보였다.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은 한층 정제된 느낌의 외관 디자인, 세계적 명차 트렌드로 자리잡은 수평형 레이아웃 인테리어 적용, 최고급 첨단사양들의 대거 기본화 등 대폭적인 상품성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최고급 럭셔리 세단이다.

이번에 공개한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 엔진은 334마력, 최대 토크 40.3kg·m의 3.8 람다 엔진과 최고 출력 430마력, 최대 토크 52.0kg·m의 5.0 타우 엔진을 탑재 해 우수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 될 예정으로 현대차는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고급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대형차 시장 공략 'K9'

중국 대형차 시장에서 선전을 기대하며 처음 선 보인 ‘K9’은 전장 5090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의 차체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3.8 GDi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고품격 디자인을 겸비한 프리미엄 대형 세단이다.

‘K9’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볼륨과 간결한 선의 조화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에는 대형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기아차 대표 모델로서의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LED가 장착된 안개등과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기존 대형세단과는 차별화된 고급감과 함께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긴 후드와 짧은 트렁크 데크가 만들어내는 개성 있는 비례 구성과 안정적이고 차분한 후면부 디자인을 통해 역동적인 속도감을 강조함과 동시에 고급스럽고 웅장한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고급 소재와 다양한 감성 조명을 적용해 안락하고 품격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인테리어 주요 부위인 크래쉬패드 상단, 센터페시아 가니쉬, 스티어링휠 커버 등을 천연 가죽으로 감싸고, 콘솔, 도어 암레스트,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등의 우드 패턴을 유광 우드패턴으로 적용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다양한 편의사양은 ‘K9’만의 첨단 하이테크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차량 전면 유리에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차량 외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차량 주변의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등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겸비했다.

‘더 뉴 K7’과 ‘올 뉴 카렌스’도 공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K7’은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기존의 혁신성과 역동성에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에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조화, 후면부에는 LED 리어콤비램프와 타원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전체적으로 하이테크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아울러 안개등 주위와 헤드램프를 비롯한 곳곳에 크롬 재질을 확대 적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멋을 강조했다.

특히 ‘더 뉴 K7’은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의 차체 크기를 확보, 기존 K7 대비 전장을 5mm 연장함으로써 한층 고급스러운 비례를 완성했다.

차량 내부에는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보다 간결하게 개선해 조작성과 고급감을 향상시키고, 아날로그 시계, 최고급 나파(NAPPA) 가죽 시트 등 고급 소재를 곳곳에 적용해 한 단계 높은 품격을 구현했다.

지난 2012년 광저우 모터쇼에서 사전공개 됐던 ‘올 뉴 카렌스’는 2.0 M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8 kg·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전면부 디자인과 앞바퀴 중심에서 A필러로 이어지는 과감한 라인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고, 실내 디자인은 수평적 구도로 넓고 안정적인 조형미와 실용성을 갖췄다.

특히, 전장 4525mm, 전폭 1805mm, 전고 1610mm, 축거 2750mm의 크기로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내부 곳곳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시트 배치를 통해 내부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올 뉴 카렌스’에 불안정한 상황에서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을 통합 제어해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VSM(차세대VDC)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5월 말경 ‘올 뉴 카렌스’, 6월 중 ‘더 뉴 K7’, 11월 중 ‘K9’을 중국 지역에 런칭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도시형 4도어 쿠페 콘셉트카 ‘CUB(캅)’과 동풍열달기아 자주브랜드 ‘화치’의 콘셉트카를 선보여 미래형 차량에 대한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화치’의 콘셉트카는 준중형세단 콘셉트로 고급스러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길쭉하게 늘어진 헤드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길고 날렵한 후드와 낮고 안정적인 자세로 스포티한 모습을 표현함과 동시에 단단한 바디 볼륨과 간결한 측면부 디자인으로 패밀리 세단의 안정적 이미지를 함께 만족시킨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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