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지형 견뎌낸 롤스로이스 고스트 영광을 재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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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지형 견뎌낸 롤스로이스 고스트 영광을 재현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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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알파인 센테너리 컬렉션 국내 공개

롤스로이스가 100년 전 알파인 트라이얼 우승 기념 모델 ‘실버고스트’에 영감 얻은 스페셜 에디션 ‘알파인 센테너리 컬렉션’을 국내 처음 공개했다.

컬렉션은 전 세계 35대만 제작․판매되는 한정판 모델. 국내에는 단 1대만이 들어왔다.

이번 컬렉션은 100년 전, 당시 가장 가혹한 내구 레이스였던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에 참가한 롤스로이스 실버고스트 4대 중 우승을 차지한 제임스 래들리(James Radley) 차량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당시 2929km에 달하는 산악지형을 달려야 하는 경주에서 롤스로이스 워크스팀(Works Team)과 제임스 래들리가 고장 한 번 없이 완주해 롤스로이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에 대한 명성을 입증했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차’라는 명성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게 됐다.

폴 해리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한국에 역사적인 모델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나무 등 자연 재료를 사용하고 그 속에서 간결함과 우아함을 추구한 점에서 롤스로이스 디자인은 한국 전통 예술과 비슷한 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컬렉션 차량 외관은 경기 출전 당시 래들리가 탑승했던 실버고스트에 적용됐던 독특한 검정색 그릴과 휠이 반영됐다. 현대식 롤스로이스 차량에 은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그릴을 장식한 것 역시 이번 모델이 처음이다.

여기에 블랙과 실버 투톤컬러가 적용된 외관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컬렉션을 완성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알파인 트라이얼을 기념하는 특별한 요소로 가득하다. 롤스로이스 상징인 아날로그시계는 랠리 무대와 기록시간을 보여주고, 뒷좌석 피크닉 테이블과 프론트 페시아에 새겨진 무늬는 알파인 코스 지형과 거리를 나타낸다. 모두 손으로 일일이 제작됐다.

한국에 선보인 컬렉션은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 기반이며, 개인 맞춤형 옵션인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포함한 가격은 4억9200만원이다.

한편 컬렉션 출시 기념으로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컬렉션과 래들리의 1913 실버 고스트 그리고 롤스로이스 실버고스트 46대가 2896km 알프스 길을 따라 17일 동안 달리는 이색 레이스가 펼쳐졌다. 레이스는 최근 ‘인터내셔널 히스토릭 모터링 어워드’가 올해의 최고 랠리로 선정한 바 있다.

아울러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이자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스트 스탠다드 휠베이스는 4억1000만원부터, 고스트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4억8000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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