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그룹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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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그룹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 출범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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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그룹 통합 작업 완료 … 새 로고 발표
11개 브랜드 거느린 세계 7대 업체 부상

피아트자동차그룹과 미국 크라이슬러그룹을 통합하는 새로운 회사명이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로 결정됐다.

피아트자동차그룹은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산하 퇴직건강보험기금(VEBA Trust)이 보유하고 있던 크라이슬러그룹 잔여 지분 41.5%에 대한 인수 작업을 지난 1월 20일 끝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아트자동차그룹과 크라이슬러그룹이라는 거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가 탄생하게 된 것.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는 양사를 포괄하는 모기업으로 설립됐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는 피아트, 알파 로메오, 란치아, 아바스, 피아트 프로페셔널 등 피아트지동차그룹 산하 5개 브랜드와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SRT, 모파 등 크라이슬러그룹 소속 6개 브랜드를 포함해 총 11개 브랜드를 갖춘 세계 7위권의 자동차 메이커로 재탄생 하게 됐다.

지주회사 격인 피아트그룹은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과 페라리․마세라티 등 3개 자동차 메이커에 더해 마그네티 마렐리, 텍시드, 코마우 등 부품 및 생산시스템 부문 자회사로 재편됐다.

한편 피아트그룹은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 탄생과 함께 지속적인 변화를 상징하는 기업 로고도 새롭게 발표했다.

로고는 피아트 로고와 크라이슬러 로고가 나란히 배치됐던 기존과 달리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 이니셜 FCA를 형상화했다. 피아트그룹 측은 “단순한 통합을 넘어 특별한 기업 문화 형성, 공통 비전, 세계 시장을 향한 하나의 자동차 그룹이라는 의미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새 로고에 사용된 알파벳 문자는 자동차 디자인에 필수적인 기하학적 구성에서 영감을 받았다. 정방형을 형상화한 F는 명확함(concreteness)과 견고함(solidity)을 상징하며 원(circle)을 형상화한 C는 바퀴(wheel)와 이동(movement)을 의미하며 동시에 조화와 지속성을 상징한다. 또한 삼각형을 형상화한 A는 에너지와 끊임없는 진화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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