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택배 ‘동분서주’…평시 대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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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택배 ‘동분서주’…평시 대비 15%↑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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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 시설 인력 총동원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추석 명절 택배 물량이 평시 대비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택배업체들이 초긴장 상태로 대비에 나섰다.

자동화 분류기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강약 조절에 들어가는가 하면, 문전배송에 투입되는 택배차와 배송인력을 충원·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주간의 추석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돌입한 CJ대한통운은 오는 20일까지 택배 물량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이 기간 중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현장 자동화, 안전시설 점검, 모니터링 강화가 실시되며, 택배 터미널과 배송차량 등 시설 장비를 사전에 정비해 작업장에 투입되는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배송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비상상황실이 설치된 본사에서는 전국 배송물량의 흐름을 모니터링 함과 동시에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 투입해 정시 배송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콜센터 상담원과 함께 인공지능 챗봇으로 소비자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분류 자동화 장비인 ‘휠소터’도 풀가동 된다.

전국 178개 택배 터미널을 대상으로 설치 중인 휠소터는 현재 약 171곳(96%)에 설치돼 있는데, 분류 작업자의 휴게시간과 업무처리 효율성을 지원하는 용도로 활용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면서 “홈쇼핑과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시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수취인의 일정을 확인하고 상품 수령이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시장 점유율 2위인 한진은 오는 16일까지를 추석 특수기로 정하고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추석이 포함된 9월 둘째주 9일부터는 배송 물량이 일 최대 약 200만 박스로 늘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특별 수송차량이 추가 편성·투입된다.

지역별 문전배송에 앞서 터미널 간 상품을 이동하는 간선 차량의 정시성 확보차원에서 노선 점검 및 재배치 작업이 실시됐고, 필요시 본사 직원도 택배현장에 투입해 분류작업, 집배송 및 운송장 등록업무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본사에서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함과 동시에 배송차량 확보 및 분류 인력 충원 등 급증하는 물량에 즉각 대응토록 운영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오는 18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3주간의 특수기 활동에 돌입했다.

24시간 운영되는 비상 상황실에서는 전국 현황을 통제 관리하는데, 구체적으로 특별수송기간 1000여 집배점에 1500여대의 택배차량과 콜센터 상담원과 물류센터 분류인력은 각각 50% 증원된다.

필요시 본사에서 긴급 배송을 지원하고 본사 직원 500여명도 현장에 투입된다.

회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접수 물량이 몰리고 있고 오는 16일에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 점을 감안해 8일 이전에 선물 택배를 송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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