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물류 현장사무 ‘스마트 워크’ 단추 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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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물류 현장사무 ‘스마트 워크’ 단추 꿰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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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로봇업무자동화(RPA) 체질 개선 박차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물류 시설 장비에 집중돼 있던 첨단화를 위한 개보수가 현장사무로 확대된다.

화물의 수·발주 데이터를 입력하는 단순 반복 사무작업 과정에 로봇업무자동화(이하 RPA)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처리 시간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증대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지난달 25일 현대글로비스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 RPA 시스템으로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반복적 업무에 대한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배치인력이 보다 생산적인 고부가가치 업무를 수행토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워크를 추진하고 있는 사내 종합물류연구소와 IT 전담 조직이 지난해 부터 시범 운영 중인 RPA 시스템은 신속성과 정확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인적 오류에서 비롯된 각종 리스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초기 발굴한 64건의 업무 가운데 ▲거리 데이터 확보 ▲신규부품 수출통관 코드 입력 ▲화물 주문 정보 입력 ▲중고차 서류 입력 및 신고 등 15건의 과제에 우선 적용됐는데, RPA 도입을 통해 15건의 단순 반복 업무에 소요된 연간 1만4600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RPA 도입 만족도와 우수성이 인정된 것으로 조사된 만큼, 연내 적용 과제를 40건 이상으로 확대해 업무 전 영역에서 생산성을 증대토록 하고, 로봇이 작업하는 대신 직원들은 보다 창의적인 미션을 수행토록 근로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 관계자는 “RPA는 수작업에 비해 단시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 오류도 적어 업무 효율성이 매우 높다”며 “직원들은 단순, 반복업무 시간을 줄여 보다 더 생산적인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직원과 회사 모두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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