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복지 마중물 ‘위례선 트램’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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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복지 마중물 ‘위례선 트램’ 순항 중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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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일 조달청에 차량 구매 의뢰  
5.4km 구간 ‘설계·시공 일괄입찰’ 추진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국내에선 최초로 상용노선으로 추진되는 위례신도시 트램이 연내에 공사를 착공, 2024년 ‘위례선’(트램) 개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시는 조달청에 트램(전기동차) 차량 조달구매 의뢰를 했다. 구매 수량은 10편성으로 편성당 5모듈이며, 구매 방법은 국제경쟁입찰 방식이다.

위례선은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까지를 잇는 5.4km의 노선으로 국내에선 최초로 운영되는 트램 방식으로, 서울시가 선행 사업추진에 대한 부담감은 있으나 연내엔 공사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특히 위례선은 유럽 등 다른 나라의 트램과는 달리 무가선 방식으로 건설될 전망이라서 더 주목된다. 우리나라 업체의 경우 현대로템과 다원시스, 우진산전 등이 차량 제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위례공통현안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올 3월 서울시 도시기반 시설본부 방문 협의를 통해 위례선과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했으며, 이후 유선 및 서면 협의 과정을 거쳐 그간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위례선과 관련해 지난달 12일 조달청에 설계 및 시공 일괄 입찰을 의뢰했으며, 5월 중 조달청 위례선 트램 차량 입찰 의뢰에 이어 오는 10월 적격심사 등을 통해 최종 적격업체를 선정, 연내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트램 공사 착공 시 우선 시공분으로 차량기지 외 추가로 교량을 반영했다”며 “장지천 트램 복합교량(104~105번 역 사이)을 조기 시공해 장지천으로 단절된 주민 이동 편의와 덕수고 개교에 따른 학생 통학 편의 제공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찰방식은 당초 토목 등과 차량을 포함해 설계 및 시공을 일괄 입찰(턴키)로 계획했으나 차량 구입 비용의 증가로 토목 등과 차량을 분리 발주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됐다”며 “이는 변경 없이 입찰 추진 시 경쟁이 되지 않아 입찰무효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대응 조치한 결과로 기간 지연을 방지할 수 있는 적정한 행정 사례”라고 설명했다.

위례선은 LH와 SH가 전액 부담하는 총사업비 2614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차량 비용으로는 386억원이 책정돼 있다.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북위례 의료복합용지 예정지, 위례중앙호수공원(장지천), 위례중앙광장, 위례 트랜짓몰(중앙)을 거쳐 8호선·분당선이 있는 복정역까지 총 10개 역을 연결하는 본선(4.7㎞)과 위례 트랜짓몰(남측)을 경유해 현재 공사 중인 8호선 추가역(가칭)까지 2개 역을 잇는 지선(0.7㎞)을 건설하게 되며, 총 5.4㎞에 12개 역과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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