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절반으로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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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절반으로 감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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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연기관차 단계적 퇴출 추진
상시 운행제한 차량 4등급으로 확대

서울시는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8만8천t,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역대 최저인 20㎍/㎥를 기록했다.
시는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13㎍/㎥ 달성을 목표로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 총 4만4200t을 감축할 계획이다. 분야별 감축량은 자동차 2만4600t, 난방·발전 1만1천t, 건설기계 8600t이다.
시는 올해 감축 목표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4200t 감축에 나선다. 질소산화물 전체 배출량의 24%를 차지하는 난방·발전 분야에서는 1천t,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 분야에서 2천360t,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840t 감축한다.
시는 우선 올해 소규모 사업장 143곳에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노후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처리 효율이 높은 최신 시설로 교체하면 설치비의 90%(최대 7억2천만원)를 주는데 2025년까지 전체 852개 사업장의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게 시의 목표다. 대규모 사업장 28곳은 배출허용 총량을 지속해서 줄여나갈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올해 5등급 노후 경유차 4천여대를 끝으로 저공해 조치 지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연기관차의 단계적 퇴출을 위한 중장기 방안 마련에 나선다. 중장기 계획에는 현재 녹색교통지역에서 시행 중인 5등급차량 상시 운행제한을 2025년에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운행제한 대상을 5등급차량에서 4등급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긴다.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올해 노후 건설기계 700대에 저공해 조치를 하고, 공사장 70곳에 미세먼지 농도와 소음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구축해 원격 감시시스템을 가동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43곳에는 방지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를 파악하는 측정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연내 중구·성동구·광진구·관악구에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반으로 줄여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심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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