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중고 전기차 가격 소폭 하락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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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중고 전기차 가격 소폭 하락할듯”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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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에 공급 증가 겹쳐

내년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신형·중고 전기차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중고 전기차 시세가 당분간 하락할 전망이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한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케이카는 12월 전기 중고차 시세가 최대 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 전기차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6와 기아 EV6, 제네시스 eGV70이 전월 대비 각각 8.4%, 7.6%, 5.6% 하락을 예상했다.

시세 하락의 이유는 소비심리 위축에다 수급 불균형 현상이 이어지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강세를 보여온 하이브리드와 LPG 차량 등 다른 친환경차 모델 역시 소비심리 위축과 신차급 매물 공급 증가, 휘발유 가격 안정화로 약세다.

하이브리드 모델로 강세를 보여온 기아 디 올 뉴 니로는 전월 대비 6.5% 하락,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올해 내내 강세를 보이던 일본 브랜드 모델도 전체 중 절반은 시세 하락, 절반은 보합세를 예상했다.

이밖에 5천만 원 이상 고가 모델도 약세를 예측했다.

제네시스 GV60는 전월보다 6.0% 하락, BMW 6시리즈와 기아 더 K9도 각각 한달 새 7.5%, 7.0% 시세가 하락한다고 봤다.

박상일 케이카 PM1 팀장은 “중고차 시세가 꾸준히 하향 안정화되면서 지난해 이맘 때쯤 수준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라며 “휘발유 가격 안정과 매물 증가로 시세가 원래 자리를 찾아가며 중고차 실수요자들에게는 구매 부담이 낮아지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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