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배달앱도 하기 나름”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 운영 1년 만에 누적 매출액이 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한 배달특급은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등록 가맹점 614곳에 누적 매출액이 9억3천만원을 넘어섰다.
배달특급은 가맹점 가입비와 광고비가 없고 중개수수료가 건당 1%로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매출에 따른 카드 수수료도 0.92∼1.92%로 민간 앱의 3%대보다 낮은 편이다.
소비자는 각종 할인 쿠폰을 포함해 기존 음식값·배달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향후 지역화폐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구는 배달특급 1주년을 맞아 앱 사용 만족도와 사용 빈도, 개선방안 등을 파악하기 위해 1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다. 앱 메인 화면이나 '우리동네' 게시판에 등록된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배달특급 1만원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배달특급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가맹점 신청은 배달특급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전화로 가능하다. 현재 여름 복날과 광복절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쿠폰 증정 행사를 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소상공인 모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성동형 공공 배달앱은 상생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라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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