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제주 해변에서 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기는 축제가 내달 열린다.
제주시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일원에서 레저스포츠 체험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2023 제주레저힐링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시는 6주간 열었던 지난해 축제와 달리 올해는 기간을 3일로 줄여 몰입도를 높이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시는 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 테마별 콘텐츠를 크게 늘려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일에는 제주문화예술인들과 함덕 주민들이 함께하는 개막 뮤지컬 '함덕 메리굿'과 콘서트,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석양을 배경으로 밴드 '소란'의 공연이 있고,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힐링 함덕 썬셋 콘서트'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엔 '스텔라장', '밴드이강' 등 출연진이 함께하는 '함덕 여운 콘서트'와 드론라이트쇼가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낮에는 클라이밍, 스노클링, 투명카약, 서핑 등 체험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터와 함덕 힐링스냅투어 '나를 기록하다', 문화마켓 '재미 곳간' 등도 열린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을 줄이고 장소를 일원화해 집중도를 높여 젊고 활력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연인, 가족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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