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준공 목표…입지 우수해 기업들 “매력적”
경기도 안성에 국내 최대규모의 물류센터가 조성된다.
산업단지 개발 전문기업인 유토플렉스산업개발(대표 권진호)은 경기도 안성 원곡에 산하3 물류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지면적 24만9738㎡(약 7만5545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이 11만3975평에 이르는 이 물류센터에는 창고시설과 기숙사가 조성된다.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물류센터 조성사업은 건축허가와 도시계획시설결정 등을 거쳐 진입도로와 교량공사를 마치고 같은 해 12월 착공해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물류센터가 기업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탁월한 입지다. 성남시와 38㎞, 이천시와는 34.8km, 화성시에서는 29.4㎞, 수원시와 22.3㎞, 용인시와는 18.7㎞에 인접해 어느 지역으로든 자동차로 30~50분 거리다. 서울 양재동까지는 53.2㎞ 거리로 역시 한시간 이내 닿을 수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변에 위치해 있고,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연접,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면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광역 연계지점으로서 입지가 대단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즉 수도권 남부권역의 주요 도시·다수의 산업단지와 인접해 풍부한 배후 수요가 기대되며 인력 수급도 용이하다.
폭 90m, 길이 422m의 물류센터 건물은 물류 자동화를 위한 충분한 규모를 갖추고 있고, 상온과 저온 시설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
원-웨이 구조로 건설돼 차량 동선이 우수할 뿐 아니라 층고 10.5m, 기둥간격 11m에 폭 13m의 하역장, 16m에 이르는 차로 폭 등은 다양한 화물의 상하차가 가능하다.
층별로 화물차 100대가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일반하역 709대, 하역 760대, 대기 83대 등 총 1552면의 대형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또 1인용 기숙사 54실, 탈의실과 휴게실 등 기숙사 운영도 매력 중 하나다.
한편 최근 용인에 건설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각각 11㎞, 19㎞에 근접해 있어 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과 물류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GS리테일, 퍼식스 등이 입주(임대)를 추진 중에 있어 머지않아 센터는 굴지의 기업들로 들어차게 된다.
이 시설물이 가동될 경우 지역경제 발전의 밑거름은 물론 입주 기업들의 수도권 물류부문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