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4만96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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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4만9692건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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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5천만원 징수

지난해 서울지하철 부정승차로 인한 부가금이 약 22억5천만원 가량 징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가 단속한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건수는 4만9692건으로 금액은 22억5426만8천원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이 4만1227건(83.0%), 초중고 할인권 부정 사용(9.6%)이 4766건, 무표 미신고가 3699건(7.4%)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부정 승차 단속 상위 역은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 압구정역(3호선), 을지로입구역(2호선), 철산역(7호선), 남구로역(7호선), 사당역(2호선) 순이었다.

공사는 2·7호선 승하차 인원이 많은 역에서 부정승차도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호선 압구정역이 부정승차 단속 상위 역 2위에 올랐다.

압구정역은 2030의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역으로, 부정승차 단속 사례 중 부모님이 발급받은 경로 우대용 카드를 이용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많다.

공사는 올해부터 우대용 카드 태그 시 “행복하세요” 음성 멘트 송출을 전 역사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로·장애인 우대카드에 사용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사진을 부착하고, 부정승차 부가금을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할 것을 지난해 국회에 건의한 바 있다.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 동안 지하철 부정승차 특별 단속과 예방 캠페인<사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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