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패스·K-패스 연계해 대중교통요금 환급률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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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패스·K-패스 연계해 대중교통요금 환급률 높여야”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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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8차 포럼서 제시
기후동행카드 도입 배경·성과·이슈 소개
배차간격 단축 등 총선 10대 정책 제안

【부산】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와 정부가 추진하는 K-패스를 연계하면 대중교통 이용자의 혜택이 더 커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심상우 한국교통안전공단 미래모빌리티본부 책임연구원은 지난 20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제8차 정기포럼<사진>에서 ‘대중교통비 절감 혜택 확대를 위한 K-패스와 지자체 사업 연계 현황’이라는 발제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K-패스와 동백패스의 연계를 강조했다.
심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현재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대체해 오는 5월부터 시행하는 K-패스의 환급 비용에 더해 지자체 추가 환급을 검토해야 한다”며“부산의 경우 K-패스와 동백패스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K-패스와 동백패스 중 환급 비용이 더 큰 금액을 지급하면 이용자의 혜택이 더 커질수 있다”며“이럴 경우 동백패스 환급 기준인 월 4만5000원 이하에서는 K-패스, 그 이상 구간에서는 동백패스 환급률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최대 60회까지 대중교통 이용 시 일정 비율을 환급받을 수 있다.
동백패스는 매월 사용금액이 4만5000원을 초과하면 4만5000원 한도 내 초과분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준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영준 서울연구원 도시교통연구실 연구위원은 ‘기후동행카드, 우리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 카드의 도입 배경과 소개, 성과, 설계, 의미, 이슈와 발전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제 발표에 앞서 22대 총선을 앞두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10대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제안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10대 정책은 ▲대중교통 배차간격 단축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지원 확대 ▲비접촉식 결제시스템 도입 ▲BRT(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 및 고도화 ▲도심 내 환승센터 구축 ▲수용응답형교통(DRT) 확대 ▲마을버스 준공영제 실시 ▲도시고속형 시내버스 노선 확대 ▲버스 정류장 고급화 ▲교통약자 무임승차 정부 지원이다.
이 같은 정책은 전문가 간담회와 시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마련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신강원 경성대 교수의 진행으로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서지연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이상용 부산시 교통정책팀장, 이양기 부산대 교수가 동백패스 등 부산시 대중교통 정책 도입 효과와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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