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단종 승용차 중 최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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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단종 승용차 중 최고 인기"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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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3분기 누적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국내에서 단종된 승용차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중고차는 ‘르노코리아 SM5’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올해 3분기 누적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단종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SM5’라고 밝혔다. SM5의 판매량은 전체 중고차 모델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그랜저와 비교해서도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단종 모델임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주요 모델로 유통되고 있다.

1998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15년 3세대 부분 변경 모델 이후 신규 모델 출시가 없었던 SM5는 2016년 SM6 출시 이후 판매 간섭을 이유로 단종 수순을 밟았다.

결국 2019년 단종된 SM5는 중고차 시장에서 동급 차량 대비 높은 가성비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요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는 데다, 기본 이상의 주행 성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어 세컨드카나 업무용, 생애 첫차로 인기가 높은 준중형 및 소형 차량이 상위권에 올랐다.

2위는 쉐보레 크루즈(2018년 단종)가 차지했고, 3위는 르노코리아의 SM3(2020년 단종), 4위는 현대 엑센트(2019년 단종)가 자리했다.

또 ‘스타리아’의 신차 출고 지연이 이어지며 화물 운송과 어린이·학생 통학 등 다양한 활용도가 장점인 현대 스타렉스(2021년 단종)가 대체 차량으로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캠핑과 차박을 위한 가성비 최고의 차량으로 평가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쉐보레 올란도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지난 2018년 단종된 올란도는 넉넉한 내부 공간과 별도 작업 없이도 2·3열 좌석이 완전 평탄화가 가능하다는 장점 등으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쉐보레 다마스와 라보는 작은 크기에도 넉넉한 적재공간, 좁은 길에서의 기동성, LPG 연료 사용 등의 장점으로 지난해 초 단종됐음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차’라고 불리며 생계형 차량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았다.

정인국 K Car 사장은 “높은 경제성과 다양한 활용도로 인해 중고차 시장에서는 단종 모델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케이카는 투명한 매입과 수준 높은 상품화 과정을 통해 단종 모델들도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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