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이 겨울철 한파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내 온열의자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 사업은 겨울철, 환절기 등 버스 이용을 위해 머무르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교통 서비스이다.
‘2023년 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온열의자 경험은 65.2%(5942명)며,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중 만족도는 92%에 달해 대부분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시 관내 시내버스 정류소 1241곳에 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를 마치면 서울지역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율은 지난해 기준 전체 4200곳 중 2192곳(51.9%)에서 1년 만에 29.5% 상승한 3433곳(81.4%)으로 높아진다.
시는 이번에 설치하는 온열의자 상판부에 시정과 구정을 홍보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마련했다.
현재 자치구별로 다르게 만든 온열의자 상판부를 펀(Fun) 디자인 및 해치 캐릭터 등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배포도 추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버스는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어르신과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대중교통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파 저감 시설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며 “생활 속 필수적인 교통복지로 자리 잡은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를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민생 중심 교통정책 추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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