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연합회 파행 운영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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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연합회 파행 운영 어디까지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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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부산 이어 강원·대구경북조합도 탈퇴

구성원들간 극심한 이견과 회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렌터카연합회가 강원조합, 대구경북조합의 탈퇴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강원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은 지난달 23일 열린 렌터카연합회의 ‘향후 대책회의’가 노병주 회장 직무대행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뜻을 모은 외 별다른 변화를 구하지 못하자 이에 반발해 곧바로 탈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달 말 탈퇴한 대구경북조합의 사유도 대동소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남 강원조합 이사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연합회 운영이 업계 정상화와 발전에 역행한다고 판단해 탈퇴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연합회 구성원들로써는 (연합회에) 미래가 없다고 보고, 빠른 시간내 역대 연합회장들과 만나 진지하게 업계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상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원조합은 약 2700여 대가, 대구경북조합은 8900여 대가 회원으로 등록해 있다.

서울조합과 경기조합에 이어 부산조합과 강원조합, 대구경북조합이 탈퇴한 연합회는 전체 15개 조합(회원사 보유대수 113만6305대·2023년 10월 말 기준) 가운데 10개 조합이 남아 있으나 회원수가 10만여 대에 불과해 연합회 정상 운영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합회는 극심한 자금난에 빠져 있고, 임시방편으로 일부 조합이 수개월씩 조합비를 선납해 가까스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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