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년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지난 4개월 초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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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9년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지난 4개월 초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저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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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대책 추진···130t 감축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2019년 1차 시행 이후 서울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개월 동안 동절기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수송·난방·사업장 등 4개 분야 16개 저감 대책을 집중 추진했다.

시는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약 130t, 질소산화물 약 2500t을 줄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기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25㎍/㎥을 기록했다.

계절관리제 시행 전 동일 기간인 2018년 12월~2019년 3월 대비 평균 농도는 10㎍/㎥가 줄었고, 미세먼지 ‘좋음(15㎍/㎥이하) 일수’는 11일에서 38일로 3배 이상 늘었다.

계절관리제 도입 전 35㎍/㎥을 기록했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1차 시행 결과 28㎍/㎥, 2차 결과 27㎍/㎥를 나타냈고, 이번 3차 계절관리제 기간 농도는 25㎍/㎥로 시행 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시는 계절관리제 도입 이후 3년 연속 농도가 줄어든 것은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한 계절관리제 정책 효과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저공해 미조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시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증 부과 ▲민간 자동차검사소 특별점검 ▲승용차마일리지 특별포인트 제공 등을 추진해 수송 분야의 배출가스 발생을 줄였다.

또 ▲간선 및 일반도로 청소 강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점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관리 강화 ▲지하철 공기질 관리 등 노출 저감 대책을 추진했다.

이밖에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확대 보급,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 제공, 에너지 다소비 건물 난방온도 집중 관리 등 난방 분야와 대기배출사업장 관리,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 배출원 상시 감시체계 운영,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 방지 등 사업장에 대한 계절관리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생활 속 불편을 감수하며 계절관리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시민 덕분에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역대 최저 농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는 4차 계절관리제도 잘 준비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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