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교통사고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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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교통사고 줄인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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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계가 공제조합 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각 시.도지부에서 전개하고 있는 '무사고 100일 운동'이 업계 전 종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각 시·도지부는 지역여건 및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고예방 및 감소방안을 마련, 추진하면서 사고 감소의 성과 뿐만 아니라 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각 시·도지부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전개하고 있는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방안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리드>



대전지부, 안전도우미 고용…사고예방·계도 호평
경남지부, 안전거리 미확보 동영상 촬영단속 실시
대구지부, 무사고운전 조합원사·친절운전자 포상



대전지부

버스공제조합 대전지부는 교통사고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7월13일부터 8월9일까지 한시적으로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10명을 고용, 시내버스에 탑승시켜 사고감소 활동을 전개토록
한 결과, 차내 안전사고 등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대전지부는 대학생 안전 도우미 활동은 교통사고가 많은 관내 업체 중 동진여객을 선정, 사고다발운전자의 배차시간에 맞춰 탑승시켜 차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토록 해 이들은 오전(9시~1시)과 오후(2시~6시) 시간대에 교대로 정해진 시내버스에 탑승, 노약자와 어린이 등의 안전사고 예방과 운
전자의 안전운행을 도모토록 했다.
특히 대전지부는 이들이 비록 과거의 안내원과 같은 전업 종사원은 아니었지만 다음 정착지 안내와 급출발. 급제동을 막기 위한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안전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대전시민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윤말덕 버스공제 대전지부 부지부장은 "시내버스 사고 가운데 차내 안전사고가 70%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고 승객들에게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한 대학생 안전 도우미 제도가 사고예방 및 감소와 버스에 대한 이미지 제고 등에 크게 기여
해 버스업계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상상외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이같은 반응을 감안, 안전 도우미 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지부

경남지부는 시외버스의 사고유형이 주로 전방주시 태만이나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추돌사고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감안, 운전기사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불안전한 운전습관을 교정시키기 위해 안전거리 미확보에 대한 동영상 촬영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고속도로와 4차선 이상 국도에서 실시되고 있는 동영상 촬영단속은 교행차량은 이동촬영으로, 교행차량과 동일방향 차량은 고정 촬영으로 실시하고 있다.
촬영에 적발된 차량은 동영상과 정지영상 캡처를 디스켓이나 CD로 공문과 함께 통보되며 각 업체에서는 동영상 자료를 운전기사 교육에 이용토록 하고 있다.
버스공제 경남지부 관계자는 "적발된 운전기사에 대해서는 조합원사가 반드시 특별교육을 실시토록 하고 공제조합 안전과에 조치결과를 통보토록 하고 있다"며 "이같은 동영상 촬영단속으로 올들어 남해고속도로와 대진고속도로에서 모두 2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부

대구지부는 공제 본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사고 포상과 함께 지부 자체적으로 무사고 조합원사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친절운전자 포상도 실시해 지난 2001년 6월5일부터 대구시 홈페이지와 버스조합 홈페이지에 올라온 친절기사와 대구지부가 자체 제작해 전 버스에 배부한 친절운전자 칭찬엽서를 통해 매 분기별로 20명의 운전기사를 선발해 상장과 부상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사고업체 포상은 최종사고일로부터 최근사고일까지 무사고 일수 기간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무사고 50일은 대당 3만원, 100일은 대당 6만원, 150일은 9만원, 200일은 12만원, 250일은 15만원, 300일은 18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대구지부는 이같은 포상제도 실시에 따른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통한 소기의 목적 달성을 위해 각 회사의 대표이사 각서를 징구하고 있다.
버스공제 대구지부 관계자는 "이같은 무사고 포상제도 실시로 현재 대구지부 30개 조합원사 가운데 경북교통(2004.4.12∼2004.6.8)과 관음교통(2004. 2.6∼2004.3.26), 경상버스(2004.2.11∼2004. 3.31), 남도버스(2003.11.6∼2004.2.13), 동광버스(2004. 1.13∼2004.3.2), 동신여객자동차(2004. 3.17∼2004. 5.5), 현대교통(2004. 3.13∼2004. 4.30), 세진교통(2004. 5.19∼2004. 7.15) 등이 50일에서 100일까지 무사고를 달성했거나
무사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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