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022년 일괄 해제한 택시 부제(의무 휴업제)의 운영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되돌리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개인택시 업계의 거센 반발에 결국 철회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택시업계와의 논의를 거쳐 택시 부제의 운영과 변경·해제 등을 지자체가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택시제도 운영기준에 관한 업무처리요령' 개정안을 확정 고시하지 않고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1973년 석유파동 이후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택시 부제를 도입하고 지자체가 운영하도록 했다가, 지난 2022년 11월 택시 승차난 완화

전국 최초로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 안내센터’가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 문을 열었다.이직위로금 재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서울개인택시조합 복지회가 양수도 센터를 운영하며 복지회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조합은 지난 5일 조합 회의실에서 ‘개인택시 양수도 종합 안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조합에 따르면 서울지역 개인택시업계는 2019년 이후 택시 고령운전자 자격유지검사 시행과 개인택시 양수 자격 완화, 2022년 11월 택시 부제해제 등으로 양도·양수가 증가하고 있다.서울 개인택시의 연도별 양도·양수

서울시가 올 하반기 중으로 발표할 ‘제2차 서울시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에 서울지역 택시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슈가 되고 있는 ‘만 75세 고령자의 택시 면허 취득 제한’ 방안은 현재로선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시와 택시업계에 따르면 시는 ‘2차 서울시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 관련 연구용역을 마치고 서울시 교통위원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6조 6항은 “시·도지사는 시행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주민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5년 단위의 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서울지역 일반중형택시의 ‘임시택시운전 자격제도 실증 특례’가 시행되자 ‘선 운행 후 자격 취득’이 가능해진 서울 법인택시 회사들이 택시기사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구직자는 택시운전자격을 정식 취득하기 전 임시택시운전 자격증으로 택시운행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법인택시 회사들은 이번 실증 특례가 구인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택시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일 2년간 서울지역 일반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임시택시운전자격 실증 특례사업’ 사업 개시를 승인해 현재 서울지역 법인택시회사 63곳이 선 시행 중이

본지 5709호(2024년 8월 29일자 11면) '법인택시 소정근로시간 헌법소원 청구' 기사 중 청구 주체는 전국택시노조연맹과 유창상운분회, 이병덕 유창상운 분회위원장이므로 바로잡습니다.

서울시택시조합이 최근 유예하기로 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법)' 제11조2에 대해 “택시 운수종사자의 헌법상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청구를 신청했다.소정근로시간을 ‘1주 40시간’으로 강제하는 내용이 직업선택의 자유와 근로권, 계약의 자유와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는 주장이다.게다가 서울은 이번 개정안 유예 대상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택시업계에 따르면 서울택시조합은 지난 23일 헌재에 이 같은 청구취지로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조합은 청구서에서 “택시발전법

택시노사가 거듭 택시 부제제도의 재시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 종합청사 국토교통부가 바라보이는 세종청사체육관 앞에서였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택시연합회는 이날 연맹 임직원과 연합회 및 지역 조합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택시 부제’ 재시행 촉구 집회를 열고 국토교통부에 ‘졸속행정’을 각성하라고 주문했다.이날 박복규 택시연합회장은 지역별 택시부제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노조와 함께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집회측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음 달 초 지역 참여형 가맹택시 출시를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9월 2일부터 지역 참여형 택시 가맹과 관련해 사업자들의 플랫폼 제휴 신청을 받는다.카카오모빌리티는 공지사항을 통해 "플랫폼 제휴를 위한 서류를 등록하면 심사위원회가 상생, 사업 전문성, 재무 건전성 등의 심사를 통해 지역별로 제휴에 적합한 파트너를 선정한다"고 밝혔다.서비스 품질 관리에 관한 신청 자격 기준에는 ▲택시 가맹 사업이나 유사한 형태의 사업 경력·경험 ▲자산 3억원 이상(자기자본 1억원 이상) ▲

20일로 예정됐던 '택시월급제'의 전국 확대 시행이 2년 유예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 개정안을 심의한 뒤 이 같은 유예안을 대안으로 의결했다.소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가 1년 동안 택시사업 전반에 대한 발전대책과 방안을 준비하는 등 총 2년 유예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2년 이후에는 (택시월급제 전국 확대를) 전면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개인택시업계는 ‘택시 부제 운영 권한 지자체 환원’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며, 나아가 택시부제 제도 폐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택시부제 관련 국토부 훈령 개정안에 이같은 의견을 제출하면서, 부제 폐지를 유지할 경우 택시정책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심의 주기, 승차난 민원 기준 등 현재의 택시부제 기준의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개인택시업계는 ‘택시부제가 택시 공급을 저하시키는 칸막이 규제’라고 밝힌 위원회의 의견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훈령 개정안이 코로나 이후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라는 목적 달성에 협력해왔

공고를 마친 ‘택시부제 관련 권한의 지자체 이양을 위한 훈령 개정안’이 개인택시업계의 반대에 부딪히자 국토교통부가 ‘재검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번에는 법인택시 노사가 공동 성명서를 통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코로나 팬데믹 당시 발생한 심야택시 승차난 해결을 위해 개인택시의 부제 운행을 해제하기 위해 지자체가 갖고 있던 탄력적 부제 운영 권한을 국토부가 회수했다 이번에 ‘훈령 개정’을 통해 지자체로 환원하려다 중단된 상황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이다.이에 정부의 ‘택시 부제 운영’ 정책에 법인-개인택시업계의 상반된 입장이 표

택시 잡기 어려운 장마기간 카카오T 택시 잡기가 매년 쉬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장마 기간 카카오T 택시의 일평균 탑승 성공률이 92.5%로 2022년 장마 기간 대비 12.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2022년에는 운행 택시가 줄어드는 반면 승객은 증가하는 장마 기간에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100명 중 20명 이상이 택시를 타기 어려웠다면, 올해는 그 숫자가 1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의미이다.장마 기간 택시 탑승 성공률이 가장 낮은 날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개선 효과가 더 두드러진다. 2022년 이용자들이

택시 노사가 한 목소리로 국회를 질타하고 나섰다. 여야가 택시운송사업의 생존, 나아가 절박한 민생문제는 외면한 채 정치적 대립을 계속하면서 국회에서의 택시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택시 노사의 이같은 반응은 특히 22일로 예정됐던 제22대 국회 첫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가 무산되면서 폭발했다.제22대 국회는 지난 5월 30일 임기를 시작, 6월 13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처음 열었지만 한 달 이상 경과한 7월 17일 소위원회를 구성했고, 22일은 김정재 의원이 대표발의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택시호출 플랫폼 우버택시(Uber Taxi)가 '우버 블랙'을 정식 출시해 프리미엄 택시 시장을 공략한다.송진우 우버택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 공유 오피스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우버 블랙에 대해 "기업 임직원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등 특별한 이동 수단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표방하는 우버 블랙은 전문 기사가 운행을 맡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위해 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대형 리무진 등 선별된 차량을 활용한다.또 쾌적한 탑승 경험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가맹본부가 택시 사업자에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한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DGT모빌리티의 가맹사업법 위반 의혹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DGT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대구와 경북 지역 가맹본부다.대구시는 앞서 DGT모빌리티가 가맹 택시와 수수료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사 앱을 이용하지 않고 거둔 수입까지도 매출액에 포함해 수수료를 과도하게 징수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다음달 ‘주 40시간 이상 근로시간 산정’ 의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법인택시 월급제 시행을 앞둔 가운데, 22대 국회에서 택시 노사가 합의한 경우 소정근로시간을 따로 정할 수 있게 하자는 택시발전법 개정안이 발의돼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개정안에 반대하는 택시 노조들은 “당초 법안 취지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며 반대 활동에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경북포항북구)은 ‘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개정안의 골자는 택시발전법 제11조2에 “다만, 일반 택시운송사업자와 ‘근

서울택시조합이 법인택시의 장애인콜택시 운행 SNS 영상물을 제작해 홍보에 나섰다. 조합은 장애인콜택시 운행을 소재로 한 SNS 영상을 유튜브 (youtu.be/SFFZOUO1UOw?si=dWLKihHxYTqvmK3C)와 조합 홈페이지(www.stj.or.kr)에 게재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서울택시조합이 택시 이미지 제고와 법인택시 일자리 홍보를 위해 제작하는 SNS 영상물 시리즈 중 2편이다.앞서 지난 1월에는 운행 현장에서 발생한 운수종사자의 선행을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해 조합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업로드한 바 있다. 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역별 사업자들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을 새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표준화된 서비스 운영 노하우 적용을 위해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된 가맹 본부를 지역별로 분권화한다고 설명했다.가맹 본부에는 지역 내 택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 사업 운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지역별로 선정된 사업자는 가맹 본부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다양한 가맹본부에 개방해 IT(정보기술) 기술

서울시가 서울개인택시조합의 복지회 개선방안을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불승인했다.조합은 정관 개정안을 수정해 승인을 다시 요청할 방침이다.아울러 ‘개인택시 종합 안내센터’를 개설해 복지회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조합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3일 조합에 ‘서울개인택시조합 정관 개정안 불승인 알림’ 공문을 보내 “우리 시에 승인 요청한 정관 개정안에 대해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정관 개정안은 승인이 불가함을 알린다”고 통보했다.시는 불가 이유로 ▲복지회 가입 조합원 탈퇴 금지 조항과 ▲적극적인 영리 행위를 문제 삼았다.시는

오는 8월부터 ‘주 40시간 이상 근로시간 산정’ 의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법인택시 월급제 시행이 확실시되고 있다.정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하며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시기가 다가온 법인택시 노사는 추이를 지켜보는 분위기다.업계에 따르면 일반택시운송사업 택시운수종사자의 근로시간을 근로기준법 제58조 1·2항에 따라 정할 경우 1주간 40시간 이상이 되도록 하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11조 2항은 늦어도 8월 19일까지는 시행해야 한다.앞서 지난 5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택시운송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