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바운드 활성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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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바운드 활성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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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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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부, 업계 19억4000만원 긴급 재정지원
외래관광객 유치 우수 포상금도 조기 집행

지난해 하반기 이후 사업 환경 악화로 급격히 침체된 외국인관광객유치 여행업(이하 인바운드 여행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고 긴급 재정지원 및 법, 제도가 개선된다.
문화관광부는 작년 하반기 이후 원화 가치 상승 등으로 외국인 유치 인원 감소와 수익구조 악화를 겪고 있는 인바운드 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 동안 업계와 의견수렴을 거쳐 지원방안을 확정하고 이번 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국내 인바운드 시장은 그 동안 환율 인하로 인한 환차손 피해를 비롯해 2004년 말 호텔비 영세율 폐지,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 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해 문관부는 19억4000만원의 긴급재정 지원과 함께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인바운드 여행업 지원은 외래객 유치 우수업체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해 2005년도 외래관광객 유치 우수여행사 포상(1억원)을 조기에 실시하고, 분기별 인바운드 실적(외화획득액)에 따라 외래객 유치 업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외래객 유치 지원 강화를 위해 우수여행사, 우수여행상품에 대한 해외현지홍보 활동비 5억원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일반여행업협회를 통해 8억8000만원 지원해 외국여행업체 및 기자단 팸투어를 실시하고, 팬 사인회를 겸한 공연 등 한류 이벤트 개최에 4억6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법적·행정적 지원 강화로는 환 리스크 대응 체제를 갖추기 위해 환변동보험 조기가입을 유도하고, 중국, 일본 등 상대국가의 아웃바운드 업체에 상훈을 통한 격려 추진과 외래관광객의 문화재 관람료 할인 기준 완화를 추진하고 기업체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시 공공기관 및 기업체 방문도 정부가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외래관광객 입·출국의 절차 간소화, 호텔 가격 예고제의 시행을 위해 필요한 협의 및 검토도 추진된다.
문관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인바운드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인바운드 업계의 경영과 관광객 유치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상품 개발과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체가 유치하는 외래관광객이 전체 외래관광객 중 차지하는 비율은 50%에 육박, 특히 일본지역 인바운드 실적은 전체 관광입국자중 62.7%에 이르는 147만명 수준이다.
그러나 인바운드 여행업체의 증가, 인바운드 사업환경의 악화 등에 따라 업체 당 평균유치실적은 1998년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문관부는 매년 7월 시행하던 외화획득 우수기업에 대한 1억원이 포상금을 이달에 조기 지원하고, 2·4분기부터 인바운드 실적에 따라 재정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우수여행사의 해외 홍보비를 신규로 책정, 2억원을 KATA와 협의 후 여행사에 지원하게 된다.
우수 인바운드여행상품에 대해서도 별도의 해외 홍보활동 비용을 지원하며, 중소여행업체들의 관광상품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해외현지홍보활동을 하는 경우에 대해 사업경비의 50% 이내에서 경비를 지원, 신규상품의 동기 부여와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자체, 일반여행업협회, 인바운드여행사가 해외여행사 및 언론사 초청 팸투어를 실시할 경우 8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오는 5월에는 4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류이벤트를 개최해 한류를 이용한 신규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법적, 행정적 지원 강화를 위해 문관부는 지난달 2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관광산업의 수출업종 조기 지정을 추진해 수출보험공사와 협의를 통한 여행사의 환변동보험 조기가입을 유도해 환변동 위험으로부터의 보호강화를 통해 여행사 해외영업활동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상대국 아웃바운드 업체에 대한 지원도 마련된다.
우리나라 송출 우수여행기업에 대한 상훈을 실시해 심리적 보상을 통한 한국 관광상품의 유통 및 홍보 활성화도 추진된다.
문화재 관람료 할인기준도 완화해 단체 관광객 입장료 할인기준을 완화하고(30인 이상→10인 이상), 연 관람인원수에 따라 할인율 적용도 추진된다.
부가가치가 높은 인센티브여행의 경우 기업체 또는 공공기관에 방문을 주선해 인센티브 여행 활성화 및 비즈니스 관련 정보 교류도 촉진하게 된다.
향후 문관부는 외래관광객의 호텔 이용료(숙박업), 여행관련 해외 관광객의 국내소비(여행업)에 부가가치세 영세율의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귀국보고 의무화제 폐지(현재 심양 영사관에서 실시)와 중국 여행객의 경우 전용입국 심사대의 설치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관광사업체간 협력을 통한 업계 자율 대처 유도를 위해 인바운드 여행업체가 관광상품 관련 가격결정력을 가질 수 있도록 호텔 이용료가 3개월 전에 예고될 수 있도록 호텔가격예고제와 함께 호텔 봉사료 제도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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