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에 연료절감장치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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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에 연료절감장치 설치된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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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0대 시범장착 후 5월부터 전면 도입 예정

▲연간 20억~30억원 연료비 절감 효과 기대

【광주】광주 시내버스에 연료절감장치가 설치된다.

광주시는 2월부터 시내버스 100대에 연료절감장치를 시범정착해 운행한 뒤 5월부터는 이를 전체 시내버스에 도입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료절감장치는 버스의 속도와 운행상태를 감지하고 변속 전후의 엔진효율을 계산해 최적의 변속시점을 알려줘 급출발과 급제동 등 연료 과소비 운전행태를 개선할 수 있는 장치다.

이 장치가 광주지역 모든 시내버스에 장착되면 안전운행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연간 20억~30억원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입방식 또한 업체가 무상으로 설치한 후 연료비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어서 광주시 예산이 투입되지 않아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준공영제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예컨대 지난해 시내버스 연료비는 335억원으로, 예상절감률 6~10%가 달성될 경우 연간 20억~30억원의 연료비가 절감돼 절감액을 시, 버스회사, 설치업체가 각각 50%, 12%, 38%씩 배분하는 방식이다.

시는 연료절감장치 도입과 함께 노선 개편이 완료되는 오는 2017년부터 표준연비제를 병행 시행해 연료비 절감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윤장현 시장은 “연간 500여억원이 들어가는 준공영제에 대해 시민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어 운송비 절감과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서라도 연료절감장치 도입은 꼭 필요하다”며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준공영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버스회사와 운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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