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무면허 청소년 렌터카 이용 무조건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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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무면허 청소년 렌터카 이용 무조건 막아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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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를 보고 있노라면, 걱정부터 앞선다. 지난 1주일 사이 렌터카 교통사고, 특히 무면허 청소년이 렌터카를 타고 가다 사고를 내 목숨을 잃었다거나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붙잡혔다는 등의 뉴스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로서, 혹시나 우리 아들이, 또는 우리 아이의 친구들이 그런 사고에 휩쓸리지나 않을지 우선 걱정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위와 같은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나만의 우려가 아니다.

그런데 이런 뉴스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계속해서 터져 나왔고, 많은 청소년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는 등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이렇다 할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당국이나 렌터카업계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버티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나, 결과는 바뀌는 것이 없다고 할 때 대책은 없는 것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면허증이 없는 아이들이 차를 빌릴 수 있었던 것은, 렌터카 업체를 속이고 차를 빌리거나 업체가 속는 것처럼 하고 빌려주는 경우, 아니면 성인이 빌려 청소년에게 다시 빌려주는 경우, 그것도 아니면 엉터리 면허증이나 주운 면허증 등 본인 면허증이 아닌 것으로 차를 빌린 경우 정도로 좁혀진다. 어느 경우든 마음 먹고 차를 빌려주지 않으려 했다면 사고 자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본다.

다른 이유가 무의미하다. 면허없는 청소년이 렌터카를 빌려 타는 일은 정말 막아야 한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서둘러 강구해주길 당부한다.

〈독자 haundo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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