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회수물류 시동 건 한진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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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회수물류 시동 건 한진택배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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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수거, 택배박스 대체 용기 개발 착수

'㈜한진-테라사이클' 협약 체결, 자원순환 플랫폼 공동 론칭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코로나19발 택배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정부 대책이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반영구적 대체 용기 개발과 회수물류 서비스를 골자로 한 녹색물류 확대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24일 한진은 택배상자 등 일회용 포장재 사용 및 배출 저감을 목표하는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로 하고, 환경오염 개선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한진에 따르면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코로나19로 증가하고 있는 플라스틱 소재의 일회용품, 생활용품 등을 수거해 재자원화를 활성화하는 자원순환 서비스 플랫폼을 공동 개설한다.

이를 위해 테라사이클과 업무협약을 체결, 공동 투자를 통해 온라인으로 플라스틱 소재를 수거해 자원으로 다시 순환하는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양사는 일반 가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한 기존 인식을 굿즈 등으로 업사이클이 가능한 자원으로 개념을 재정립하고, 플랫폼을 통해 일반 소비자나 기업 등 누구나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해 생활 속 자원순환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한진은 개인과 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접수한 플라스틱 소재를 전국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거하고 집결지로 이송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테라사이클은 한진이 공동 기획, 제작한 ‘제로웨이스트’ 박스를 통해 회수된 플라스틱 소재를 재자원화 하기 위한 자원순환 공정을 담당한다.

또한, 한진택배 고객 대상 구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친환경 택배박스 ‘날개박스’ 제작업체 에코라이프패키징㈜과 협업하여 플라스틱 소재를 수거하고 보관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박스(Zero Waste Box)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진 관계자는 “26일부터 테라사이클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캠페인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내년 1월부터 플랫폼 베타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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