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수칙 지켜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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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수칙 지켜 이겨내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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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막바지로 향하는 요즈음, 여느 때 같으면 흔히 볼 수 있는 세밑의 풍경이 사라졌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던 크리스마스트리와 누미나리에 같은 빛의 향연도 잘 보이지 않는다.

새해 해맞이로 붐비던 전국 주요 해돋이 장소들도 올해는 공식행사가 거의 모두 취소된다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다. 사람들이 모이면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암담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빛이 사라지면 당연히 일어나는 일이다.

금세기를 살아온 이들에게 지금처럼 암울한 시절이 있었을까. 지극히 당연하고도 필요한, 사람 만나는 일이 금기시되는 현상을 지금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하니 먹먹해지는 가슴이다.

혹자는 코로나19는 끝내 종식되거나 방어될 것이겠지만, 사람들의 일상은 결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또 다른 이는 코로나19보다 더 독한, 더 치명적인 감염병이 나돌 수도 있다고 한다. 끔찍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상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신념은 감염병으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 새로운 대응 체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한다. 과학의 힘이다. 그 힘이 만들어져 오고, 또 만들어 낼 미래가 있어 사람들은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잠시 침착하게,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야 한다. 종교도 정치도 멈추지 못한 감염병의 확산을 신념을 지닌 사람들의 과학이 극복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고 현실을 이겨내야 한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래서 그들이 말하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차분하게 이 어려운 시대를 이겨내야 한다. 그것은 어떤 국가 간 조약이나 위대한 법령보다 소중한 생존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이웃에 감사하자. 그리고 긴장을 풀지 말고 나부터 사회적 약속을 준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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