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관심도 급증… 정보량 1위 ‘우체국택배’ CJ대한통운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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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관심도 급증… 정보량 1위 ‘우체국택배’ CJ대한통운 추월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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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빅데이터 분석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요금인상, 배송기사 사망, 파업 등의 키워드로 택배 물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5개 택배사 중 ‘우체국택배’가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관심도가 높은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공개한 조사 자료를 보면,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5개 택배사들의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올 1~2월 기준 ▲우체국택배 ▲CJ대한통운 ▲롯데택배 ▲로젠택배 ▲한진택배는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게시물 수(총 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 부분에서는, 우체국택배가 총 14만9396건을 기록, 이전연도 동기대비 223.10%(10만3158건) 급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설 명전 이전에 이슈됐던 우체국 택배노조의 파업 관련 소식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게 보고서 설명이다.

이어 2위에는 9만9193건을 기록한 CJ대한통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4845건에 비해 2만4348건(32.53%) 증가했으며, 이 기간 롯데택배 운영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대한 관심도는 1만3602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조사에서 관심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체로 롯데글로벌로지스임을 언급, 이번 조사에서도 118.1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택배업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업체로 지목했다.

최근 택배기사 사망사고가 발생한 로젠택배와 한진택배는 같은 기간 정보량은 각각 1만504건, 2만4435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업체들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보면, 로젠택배가 37.9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우체국택배(15.97%), CJ대한통운(15.31%), 롯데글로벌로지스(14.42%) 순으로 집계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택배업체들에 대한 정보량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언택트 소비를 핵심으로 한 포스트 코로나 대비 택배 이용량 증가와 함께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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