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0만 유저 보유한 대단위 전국 물류망 개장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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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0만 유저 보유한 대단위 전국 물류망 개장 앞둬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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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신세계’ 이커머스 물류 통합 플랫폼 맞손

차별적 물류 배송 첨단기술 연동 멤버십 구축키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전통적 물류‧유통 서비스에 ICT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부가가치 서비스, 이용편익을 도모하는 통합 창구가 개설될 전망이다.

네이버(1500억원)와 신세계인터내셔날(1000억원)이 2500억 규모의 상호 지분 교환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이커머스 물류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양사는 지난 17일 자사주를 교환하고, 물류 경쟁력 강화와 중소상공인 대상의 이커머스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을 골자로 한 협력사업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양사에 따르면 금년 2월 기준 네이버 회원 5400만명, 신세계포인트카드 가입자는 2000만명, 양사의 플랫폼에 등록된 판매자는 총 45만명 규모인데, 네이버의 ICT 기술과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 3곳과 7300개 이상의 지역 거점을 보유한 신세계의 인프라를 활용해 독보적인 물류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마트의 자동화 물류센터(네오)와 7300개의 오프라인 거점이 ‘네이버 장보기’가 결합된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의 물류 풀필먼트와 집배송 구간을 보다 세분화해 당일배송, 익일배송 등의 신속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데이터 기반의 수요예측과 재고배치 솔루션을 현장 적용해 거래당사자인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도를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구간별 다양한 배송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2~3시간 이내 문전배송을 실행하고, 상품 특성별 영역별을 나눠 적합한 형태의 물류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 투자를 검토 중이며,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위한 장보기 무료 배송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여기에는 산지직송 생산자들이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하는 물류 솔루션 외에도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의 마케팅 전략도 포함돼 있다.

한편, 첨단기술을 접목한 양사의 신사업 발굴 작업도 구체화 된다.

네이버의 AI기술, 로봇, 지도,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와 신세계그룹의 쇼핑 품목을 접한 신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양사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신세계 포인트’에 관련된 통합 혜택을 협의 중인데, 특히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네이버페이 사용 및 적립을 비롯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대상 무료배송 프로모션 등의 혜택을 통해 신사업 모델 발굴의 기회 확보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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