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역 3D로 구현
상태바
도시 전역 3D로 구현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S-map’ 구축
고척스카이돔_서울시 제공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시가 스마트 행정혁신 모델인 ‘디지털 트윈 서울 S-Map’을 구축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존에도 3D 지도는 있었지만 605.23㎢에 이르는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문제 분석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을 말한다.

해외에선 영국, 미국, 싱가폴 등이 현실과 유사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해 시설물 관리, 교통사고 예방, 재난 대응 등의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세종시, 부산, 전주 등 개발지역 중 일부를 소규모로 실험을 추진하곤 있었으나, 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트윈 구축 사례는 없었다.

서울시는 S-Map을 도시문제 해결, 문화관광 비대면 서비스 확대, 민간 활용 개방 등의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시계획 의사결정 지원, 화재예측을 위한 실시간 소방모니터링, 도시바람길 구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야별 분석모형을 개발한 데 이어 분석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람길을 활용한 ‘도시기후 분석모델’도 개발한다. 현재는 정보검증 단계로 2023년까지 구체적 활용 모델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의 지형에 따른 바람의 경로, 세기와 방향 등을 파악해 산불확산방지뿐 아니라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방지 등 도시환경문제를 개선한다는 목표다.

오는 9월부턴 시민들이 모바일 웹 환경에서 모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S-Map과 3차원 공간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청, 서울관광재단 등과 협업을 통해 주요 관광명소, 문화재 콘텐츠를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공간정보기획팀 관계자는 “연내엔 민간에도 S-Map 데이터를 개방해 스타트업과 외부 전문가가 다양한 활용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