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참여 ‘e-fuel’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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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참여 ‘e-fuel’ 논의 본격화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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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도 탄소중립 가능성 도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내연기관의 탄소중립 실현 수단으로 주목받는 수송용 탄소중립연료(e-fuel) 적용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e-fuel 연구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e-fuel은 전기분해로 얻어진 수소에 이산화탄소, 질소 등을 합성해 생산한 친환경 연료다. 이 연료를 활용하면 기존 내연기관을 사용하면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수송·산업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독일, 일본 등에서는 관련 제도 정비 및 연구개발이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도 e-fuel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이날 연구회 발족식에는 현대자동차·SK에너지·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 등 업계와 카이스트·서울대 등 학계, 산업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연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e-fuel 글로벌 동향 및 국내 여건, 국내 e-fuel 관련 기술개발 현황, 자동차 적용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회는 향후 월 1회 정례 활동을 벌여 e-fuel 적용 필요성을 검토하고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회 결과물을 활용해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이산화탄소 재활용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방침이다. 이산화탄소 재활용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원료로 메탄과 에탄올을 생산해 자동차 및 항공 연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많은 기술적 장벽이 있겠지만, 내연기관도 청정연료를 사용하면 탄소중립 달성이 가능할 수 있는 만큼 현존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혁신이 일어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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