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 같은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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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 같은 버스 정류장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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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국내 최초로 세종시 S-BRT에 오픈

냉난방 설비, 에어커튼, 대형 정류장 안전문 등을 설치한 첨단 버스 정류장이 첫 선을 보였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 이하 철도연)은 국내 최초로 지난 6일 개방한 이 정류장은 세종시청 반개방형 BRT정류장(보람동·대평동 방면)을 폐쇄형으로 리모델링한 것<사진>이다. 
S-BRT(Super Bus Rapid Transit)는 지하철 수준의 속도 및 정시성을 갖춘 최고급형 BRT최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말한다.  
이번에 오픈한 폐쇄형 정류장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연구개발사업으로 철도연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설치와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정류장은 이용객의 쾌적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단순한 버스 대기공간의 개념을 뛰어넘어 지하철 승강장과 비슷하게 구성됐다. 냉난방 설비와 정류장 안전문 등을 갖춰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며, 철도연은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을 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해 개선할 계획이다.
철도연은 S-BRT 폐쇄형 정류장에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첨단 스마트정류장으로 발전시킬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S-BRT 통합관제센터에서 냉난방·에어커튼·공기정화장치·정류장 안전문 등 정류장 내 모든 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인원 계측용 열화상카메라, 동선추적용 라이다센서, 비접촉 사전요금 지불시스템 등 철도연이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기술을 적용하고,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준 철도연 철도정책연구실장은 “S-BRT 폐쇄형정류장은 단순히 비바람·미세먼지와 추위·더위를 막아주는 기능에서 더욱 발전된 첨단기술의 결정체”라며 “BRT 이용객의 쾌적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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