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사고 사망자 여름 휴가철보다 많아
도로교통공단은 가을 행락철인 9월과 10월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한다며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1만7312명 중 10월에 발생한 사망자가 10.1%(1751명)로 가장 많았다. 9월이 9.2%(1601명)로 뒤를 이었다. 여름 휴가철인 7월(1407명), 8월(1505명)보다 많은 수치다.
교통사고 건수도 9월과 10월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사망 교통사고 1만6754건 중 10월에 일어난 사고가 1700건으로 전체의 10.1%를 차지했고 9월이 1553건(9.3%)으로 뒤를 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된 집중호우 등으로 뒤늦은 휴가를 떠나는 인파까지 더해지면서 행락철 이동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들이·여행 시 졸음운전과 음주운전에 유의하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안전거리 유지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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