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연구센터 '야놀자리서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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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연구센터 '야놀자리서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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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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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퍼듀대·경희대 업무 협력
“빅데이터 활용해 관광대국 기여할 것“

야놀자가 학계와 손잡고 국내 최초의 여행산업 전문 민간 연구센터를 개소한다.
야놀자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퍼듀대학교 CHRIBA, 경희대학교 H&T 애널리틱스센터와 함께 독립 연구 법인 야놀자리서치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야놀자리서치는 여행 계획부터 교통, 숙박, 외식, 엔터테인먼트·문화, 여행 이후의 경험을 나누는 단계까지 여행 전반에 걸쳐 공급자와 소비자 관점의 연구를 진행한다.
여행산업과 관련한 각국 정부·국제기구의 정책도 연구한다.
야놀자가 보유한 데이터, 퍼듀대와 경희대의 리서치 역량 및 학술 네트워크를 결합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야놀자리서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산업 지표를 개발하고 분기별 동향 리포트를 발행한다.
오픈 리서치 시스템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밖에 여행·관광·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포럼, 세미나, 워크숍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연구 데이터와 정보는 여행·관광기업, 정부, 학계 등에 공익 목적으로 무상 제공한다.
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리서치 설립 이유에 대해 "심도 있고 전문적인 산업 밀착형 연구를 통해 우리 여행 산업을 키워주고 달려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코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놀자의 성장을 견인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당사의 성장을 넘어 국내 경제에 기여하겠다"며 "국내 1위 여가 플랫폼 기업이라는 책임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야놀자리서치 초대 원장은 장수청 퍼듀대 교수가 맡는다.
퍼듀대에서 호텔관광학 박사학위를 받은 장 원장은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초대 원장,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장 원장은 "야놀자리서치는 작은 연구소로 시작하지만, 계획하고 있는 건 작지 않다"며 "야놀자리서치의 연구로 관광 산업을 선도하고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는 글로벌 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비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이 현재 변화가 너무 다양해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자영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유용한 정보를 생산하겠다. 이런 것들이 잘 이뤄지면 산업 생태계가 건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상시 원격 근무 폐지 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야놀자는 상시 원격 근무 대신 4월부터 주 2회, 6월부터 주 3회 사무실 출근과 원격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와 관련 배 대표는 "근무제도는 회사가 처해 있는 시장 상황이나 경쟁 상황, 조직문화나 일하는 방식 등에 따라 항시 변동할 수 있는 제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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