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1조4782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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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1조4782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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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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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제작·공사 6월 발주 후 9월 착공 계획

[대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조감도) 건설 총사업비가 1조478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조만간 2950억원 규모의 차량 발주를 시작으로, 9월에는 공사 첫 삽을 뜨는 등 이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원에서 7290억원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확정 통보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 대전역 경유·연축지구 연장 등 일부 노선조정(총연장 36.6→38.8㎞), 기본계획 대비 정거장 10곳 추가(총 35→45곳) 등이 반영됐다.
서대전육교·테미고개·자양고개 등 일부 구간 지하화, 완전 무가선 수소 트램 도입 등도 반영됐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물가 상승분 등이 추가되면서 대전시 요청액 대비 691억원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확정됐다.
시는 기본계획 변경과 차량 발주 등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기본설계 이후 진행되는 실시설계는 현재 공정률 85%로, 4월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시는 트램 차량 제작·공사 발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8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무가선 수소 트램으로 차량 방식을 확정한 시는 이달 중 2950억원 규모의 차량 제작사를 선정한 뒤 상반기 중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토목·건축 등 기타 건설공사도 6월 안에 발주하고 오는 9월에는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거장 45곳은 역마다 역사성과 이야깃거리를 담아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한다.
무가선 수소 트램의 원활한 연료 확보를 위한 수소 생산기지도 구축한다.
KDI는 트램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452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780억원, 취업 유발효과 1만6145명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단일 사업으로 7300억원 가까이 증액시킨 이번 총사업비 조정 결과는 대전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2028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중 차량 혼잡 등 많은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교통 수요대책 등을 수립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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