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어버스·대한항공,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구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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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어버스·대한항공,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구축’ 협력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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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제공

【부산】 부산시가 글로벌 항공기 복합재 연구 기업과 손잡고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독일 슈타데시에 위치한 에어버스 CTC 본사에서 에어버스 CTC, 대한항공,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 미래항공산업 육성 협력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복합재 부품 연구개발 기업인 에어버스 CTC 등과 협력해 항공기, 도심항공교통(UAM), 자동차, 조선 등 차세대 수송기기에 사용될 복합재 연구개발에 특화된 지·산·학 클러스터를 부산에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항공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슈타데시에 본사를 둔 에어버스 CTC는 다국적 항공기업 에어버스 그룹의 복합재 연구 법인으로, 에어버스 항공기 복합재 핵심 소재부품 개발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과 국제공동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연계해 ‘제2에코델타스마트시티’ 내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될 김해공항 인근 100만 평 부지를 중심으로 미래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체결로 협약기관은 부산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복합재 연구개발 특화 지·산·학 클러스터 조성,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기반시설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에어버스 CTC와 대한항공이 그간 수행한 항공기 복합재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협력개발 과제를 추진하는 데 시가 행정역량을 동원해 지원한다.
또 에어버스 CTC의 자회사인 에어버스 CTC 코리아를 부산에 유치하고 미래항공기를 비롯해 지상 해상 모빌리티까지 확장할 수 있는 연구 클러스터 로드맵 수립에도 협력한다.
미래항공산업 기업 유치, 기반시설 조성, 인재양성 등을 위한 플랫폼 역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방문 당시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를 중심으로 부산 미래항공산업 클러스터와 기술지원, 기반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만큼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이 글로벌 항공부품산업 대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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