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양항 자동화·남부권 광역관광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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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광양항 자동화·남부권 광역관광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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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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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민생토론회서 밝혀

【전남】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전라남도에서 민생토론회를 갖고 전라선 고속화와 초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스무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산업, 문화, 교육을 통해 전남의 활력을 높이고, 누구나 방문하기를 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다음은 정부의 전남지역에 대한 주요 추진사업 내용이다.

 

◇전라선 고속화=호남내륙 익산에서 여수를 있는 전라선 180㎞ 구간이 경부·호남 고속선에 못지 않게 빨라진다.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낮은 속도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전라선을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사업 시행 시, 서울 용산~여수 엑스포 간을 운행하는 대부분의 열차(82%)가 2시간대로 운행하게 되며(기존 25%), 1조893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104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영암에서 광주까지 47㎞ 구간에 총사업비 2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초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140㎞/h이상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이다. 점차 늘어나는 자동차 동호인과 일본과 중국의 마니아층 등을 타겟으로 자동차 문화를 즐기고, 새로운 도로체계도 준비하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완도∼강진 고속도로=국가간선도로망 남북2축 완성을 통한 원활한 연계성 확보와 전남 중남부지역 접근성 향상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약 1조6000억원을 투입, 완도~강진간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완도~강진간 고속도로는 약 38㎞ 구간으로, 고속도로 완공시 이동시간이 약 20여 분 단축(64분→43분)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8년 착공돼 전남 남부권 관광과 산업발전의 새로운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광양항 개발=주요 기간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종합항만인 광양항은 자동화 항만으로 거듭나 전남 동부권을 넘어 글로벌 중심 스마트항만으로 고도화된다.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및 항만 터미널 생산성 저하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컨테이너 터미널 자동화 구축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광양항을 자동화 항만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계획이다.

7371억원 규모의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사업이 2024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총 4선석 규모로 조성되는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은 자동화 장비를 기반으로 BIM 디지털트윈·스마트 건설기술이 적용되는 최신 스마트항만으로 구축되며, 이를 통해 스마트항만과 연계된 장비산업·IoT· AI·디지털트윈 등 관련 산업도 함께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3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약 14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와 약 25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며 본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의 약 70~80% 내외가 전남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광양항의 배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광양항 개발과정에서 조성된 여의도 면적(290만㎡)의 2배가 넘는 항만 배후부지 655만㎡를 석유화학·에너지·신소재 등 산업·물류 용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123만㎡의 용지를 우선 공급하고, 2030년까지 총 655만㎡를 제공해 부족한 배후 산업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전남의 관광산업 혁신을 위해 전남에 10년간 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전남이 보유한 해안과 내륙, 다도해, 섬 등 관광자원과 문화․기술을 접목, 지역의 독보적 매력 자원을 경험하는 전략사업을 추진해 남부권에 세계적인 K-관광 휴양벨트를 조성한다.

전남지역의 섬, 해안 등 수려한 해양·생태 자원과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이 결합돼 전남지역 곳곳이 ‘다시 가고 싶고 하루 더 머물고 싶은’ 여행목적지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영·호남 연계 광역관광개발을 통해 지역관광의 활력을 높이고자 전남을 포함한 5개 시도에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획은 수요자 중심으로 수립하고, 초기부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콘텐츠 개발을 동시에 진행해 남부권 관광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통해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전남 지역에 약 1조3000억원(국비, 지방비 포함)을 투입, 전남의 고유한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세계적인 K-관광 휴양벨트를 조성한다.

사업은 총 3단계에 걸쳐 이뤄질 계획이며 2024년 62개 사업의 설계 등을 위한 국비 예산 278억원이 편성돼(전남 111억 원) 2027년까지 1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지역에는 남도형 아름다운 예술섬 연출, 남도다움 리브랜딩 창출 등을 추진 전략으로 섬 테마 관광 거점 조성, 이색 야행관광 공간 조성, 생태·야간‧ 미식여행 상품화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업 초기부터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지자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작년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순천시와 진도군이 대한민국 문화관광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순천시는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문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진도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3종, 무형문화재 12종 등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민속문화 수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문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해 3년간(2025~2027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3년 12월 13개 지자체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했는데 이 중 순천시는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문화도시’, 진도군은 ‘민속문화 수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순천시는 올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을 앵커사업으로 삼아, 향후 애니메이션 제작기지 조성, 애니메이션 산업전 및 페스티벌 등을 추진하며, 세계적 정원을 보유한 강점을 살려 정원셰어하우스, 정원 야시장 등을 조성한다. 이로써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광양·여수 등 인접 지역과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진도씻김굿 등 고유 문화유산을 보유한 진도는 올해 민속문화예술 마스터 클래스 등 민속 문화유산을 활용한 앵커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민속문화예술 아카이빙 구축, 문화예술 거점시설·스테이 조성, 진도 퓨전 민속문화예술 축제 등을 통해 ‘민속문화 수도’의 이미지를 확립할 계획이다.

올해 두 지자체 모두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평가를 거쳐 올해 말 정식 지정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도시당 3년간(2025~2027년)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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