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 지하철 자전거 관련 시설물 이용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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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공사, 지하철 자전거 관련 시설물 이용 증가해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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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지하철 ‘병행 이동’ 증가
도시철도공사, 관련 시설물 새단장

자전거와 지하철을 병행한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5,6,7,8 각 호선의 차량 및 역사를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공사는 자전거 이용자수가 증가하고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전동차내 자전거 전용칸과 보관함 및 슬로프(경사로)를 마련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공사에 따르면 자전거 전용칸은 기존 5~8호선 전동차의 맨 앞과 뒤 2량(칸)을 개조해 자전거 휴대자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자전거 거치대와 안전바 등을 이용자 입장에서 설계ㆍ고안해 이용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자전거 전용칸이 설치된 전동차수는 총 20대로 5~8호선에 각각 5대씩 편성돼 있으며, 추후 개통예정인 SR001 등 SR시리즈 신규전동차에도 자전거 전용칸 및 관련 안전시설을 갖춰 증편할 예정이다.

공사는 자전거 하나만으로 서울시내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지하철을 병행ㆍ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자전거를 역사내 설치된 보관함에 보관하는 등 자전거 관련 시설의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사가 제시한 ‘자전거 보관현황’에 따르면, 자전거 보관함은 석계역, 고려대역, 화랑대역, 봉화산역, 먹골역, 신풍역에 각각 20대씩 설치돼 있고 각 역사별 일평균 보관현황은 12대로 60%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전동차 및 역사내 자전거 관련 시설물 이용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보관함 및 슬로프 등 도입한 지난해 4월 대비 자전거 관련 시설물 이용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기적 보관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과 피해를 막기 위해 보관일로부터 10일 뒤에는 강제퇴출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어 자전거 보관함의 회전율도 빠르다”며 “지하철과 자전거를 병행해 출퇴근하는 이용자의 수요변화에 맞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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