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세계가 주목하는 중형차의 선두주자 뉴EF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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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세계가 주목하는 중형차의 선두주자 뉴EF쏘나타
  • 이상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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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중형승용차 쏘나타가 다시한번 모습을 바꿨다.
지난 98년 3월 첫 선을 보인 EF쏘나타를 기본모델로 탄생된 뉴 EF쏘나타는 크기나 사양, 성능 모든면에서 모체인 EF쏘나타와는 크기나 첨단사양, 고급성, 성능등 모든 면에서 크게 달라졌다.
쏘나타가 달라지기는 했으나 눈여겨 보지 않으면 어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시리즈는 한국 중형차의 대표적인 차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그 계보 또한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쏘나타의 계보부터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대 쏘나타 시리즈는 첫 모델인 1대 쏘나타가 지난 89년등장한 이래 쏘나타Ⅱ, 쏘나타Ⅲ, EF쏘나타, 그리고 이번 뉴 EF쏘나타까지 13년동안 모두 네 번에 걸쳐 진화를 거듭해 왔다.
특히 지난 98년에등장한 EF쏘나타를 이은 후속모델은 국내 최초로 A형과 B형 보디라는 형제모델로 탄생되 세계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A형은 기아 옵티마라는 이름으로 국내시장에 선보이고 있고 동생격인 B형이 바로 이번에 탄생된 뉴 EF쏘나타다.
이들 차종들은 브랜드 이미지 계승을 위해 쏘나타라는 이름만 갖췄을 뿐 사실상 전혀 새로운 모델과 다름없다.
소요된 개발기간이나 투입된 개발비용만 따져 보더라도 여느 신차못지 않다.
실제로 이번에 출시된 뉴 EF쏘나타만 보더라도 개발기간과 비용이 무려 24개월과 1천6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기아 옵티마도 2천200억원이 투입됐다.
시승차인 뉴 EF쏘나타 2.0GVS모델은 겉모습이 다른 중형차에 비해 매우 중후하고 세련됐다는 느낌이 먼저 들어온다.
차체를 크게 해 넓은 실내공간을 갖추는 최근의 추세가 반영되 전체 크기가 매우 크다.
제원표를 보니 실제로 기존 모델에 비해 35mm가 길다.
뉴 EF쏘나타는 스타일에서부터 변화를 위한 노력이 상당부분 엿보인다.
기존 모델이 갖고 있던 직선적 볼륨감에 중후함을 한껏 불어넣었다.
4등식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두 개의 둥글고 긴 원으로 분리돼 얼핏 귀엽다는 느낌과 함께 고전적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더욱 촘촘해진 수직형 라디에이터그릴과 탄탄한 프론트범퍼의 조화도 색다른 느낌이다.
가장 많은 변신이 느껴지는 리어램프는 가장 모던하게 디자인됐다.
실내는 더욱 고급스러워졌다는 느낌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블랙계통의 실내컬러에 더욱 고급스런 우드그레인이 센타페시아등 주요 부분에 적용됐고 원터치식 각종 편의사양들도 EF쏘나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뉴 EF쏘나타에서 자아 확실하게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성능이다.
시동을 걸고 첫 출발에서 추월가속성, 최고속도가 기존 모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같은 시리우스Ⅱ엔진이 탑재됐는데도 이렇게 차이가 날까 하는 의구심이 날 정도다.
특히 추월가속성은 준중형차량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느낌이다.
또한가지 주목을 끄는 점은 민감한 제동력이다.
약간만 제동타이밍이 늦어지면 즉각 확실한 제동력이 발휘된다.
아마 17%의 제동거리 단축효과가 있다는 ABS에 제동력 보조장치인 B.A.S가 장착됐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뉴 EF쏘나타에는 레인센서 와이퍼, 습도센서등 국내 중형차에서 보기 힘든 첨단 장치들이 장착돼 있어 운전이 매우 편리한 것도 또다른 특징이다.
李相元기자 lsw0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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