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 올 상반기 교통사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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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계 올 상반기 교통사고 분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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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1만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326건에 비해 7.7% 늘었다.
또 부상자도 1만6천121명으로 전년의 1만5천152명 보다 6.4% 증가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크게 감소해 이 기간중 99명이 버스교통사고로 사망해 전년 같은 기간의 141명에 비해 무려 29.8% 감소했다.
올들어 발생한 교통사고를 지역별로 보면 전체 사고 1만41건중 서울지역에서 35%인 3천516건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경기지역에서 23%인 2천313건이 발생하는 등 전체 사고가운데 63.7%가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는 수도권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버스 보유대 수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 원인은 수도권지역의 교통사고 예방 활동이 타 지역에 비해 저조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망률의 경우는 사고 100건당 평균 사망인원이 1.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0.5명 감소했다.
사고건수 대비 사망인원이 평균치인 1.0명보다 높은 지역은 부산(1.3명), 대구(1.4명), 광주(1.5명), 충남(1.5명), 강원(1.6명), 경남(1.7명), 충북(2.1명), 경북(2.1명), 전북(2.2명), 전남(2.5명),제주(2.7명) 등 11개 지역이었으며, 경기(0.8명), 서울(0.6명), 대전(0.4명), 인천(0.2명) 등 4개 지역은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낮았다.
인명피해 100명당 평균 사망인원은 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명 감소했다.
버스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업종별로 보면 전체 사고 1만41건중 시내버스 사고가 9천191건으로 전체 사고의 91.5%를 차지했으며, 사망자도 84명으로 전체 사망자 99명의 84.8%를 차지했다.
부상자도 시내버스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만4천149명으로 전체 부상자 1만6천121명의 87.8%를 점유했다.
다음으로 시외버스 사고가 813건으로 전체 사고의 8.1%, 사망자는 14명으로 14.1%, 부상자는 1천884명으로 11.7%를 각각 차지했다.
요일별 사고발생 현황은 사고건수는 화요일이 1천542건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요일 1천528건(15.2%), 토요일 1천517건(15.1%), 금요일 1천505건(15.0%), 목요일 1천436건(14.3%), 월요일 1천392건(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자는 월요일이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요일 18명, 목요일 14명, 토요일 13명, 금.일요일 각 12명, 화요일 10명 등이었다.
부상자는 토요일이 2천515명으로 전체 부상자의 15.6%를 차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요일 2천378명, 화요일 2천375명, 목요일 2천341명 등의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다.
도로형태별 사고발생은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전체 사고의 48.4%인 4천855건이 발생해 46명이 사망했고, 편도 4차선 도로에서 1천59건이 발생, 5명이 사망했다.
발생건수 대비 부상률은 편도 2차선 도로에서 7천490명(46.5%), 기타 도로에서 4천940명으로 나타났다.
법규위반별 사고 내역은 전체 사고중 안전운전 불이행이 6천45건(60.2%)으로 가장 많아 이로인해 38명이 사망하고 8천453명이 부상했다.
이어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가 1천52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버스의 시간대별 사고발생은 16~18시간대에 발생한 사고가 1천37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시간대중 4명이 사망하고 2천92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12~14시간대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발생 운전자들의 연령은 51세 이상이 2천367건으로 전체의 23.6%를 차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1~45세 이상이 2천253건을 점유했다.

사고감소 대책

버스공제조합은 버스관련 교통사고의 예방 및 감소를 위해 교통안전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사고다발지역에서 집중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해 가시적인 사고예방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전통계를 심층 분석해 문제점 및 취약부분을 업체 안전관리자 및 운전기사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친절엽서를 활용한 친절운동을 더욱 적극 전개하는 한편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과속과 중앙선침범 등 중대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하반기 무사고 100일 운동의 적극적인 전개와 각 지부별 추진실적을 수시로 점검, 독려하고 주간 전조등 운동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특히 교통사고 예방 활동이 우수한 유공직원을 선발해 교통선진국에 해외연수를 실시, 우수사례 접목을 통해 사고예방 활동에 더욱 정진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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