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인] 도요타 '1만2984대 리콜' 왜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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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인] 도요타 '1만2984대 리콜' 왜 하는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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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이 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도요타 차량의 1만2984대에 한해 공식적인 리콜 결정을 발표한 가운데 리콜과 관련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의 주요 내용을 간추려 정리했다.

미국발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국도요타의 대외적인 반응이 전혀 없었다. 지금에 와서 갑자기 공식 성명을 발표하는 정확한 의도는?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바닥 매트는 한국에서 디자인한 것과 다르다. 그래서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ES350을 정확하게 알아본 결과 위험을 줄 수 있다고 나왔다. 올바른 플로어 매트를 사용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밝힌다.

모양새만 따지만 국토부의 결과에 따라 수동적으로 행동한 게 아닌가라는 분위기를 풍기는데 강제적인 리콜인가, 아니면 자발적 리콜인가, 정부의 압력은 없었나?

-이번 리콜 건은 우리가 독자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했고 그 결과 자발적 시정 조치를 실시했다.

리콜 차량에 대해 국내에서 금전적 보상 계획은 있는가?

-보상이란 형식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현재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함 문제가 없다고 밝힌 시점인 지난 2~3월에 부품을 교체해서 신차를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뭔가?

-한국에서 판매된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미국 차량의 설계가 변경되면 한국 판매 차도 바뀔 수 밖에 없다.

바닥 매트 교환의 구체적인 방법이나 형상 변경은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을 해달라

-신형은 핀으로 고정, 구형은 핀을 제거하고 메트를 새 것으로 교체해준다. 가속 페달은 2cm 짧게 형상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시 강조컨대, 올바른 수정 매트를 사용하면 문제가 없음을 강조한다.

국토부가 리콜 여부를 조사했을 당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구형 바닥 매트로 결함에 대한 테스트 안한 이유가 뭔지, 또 문제를 인지하고 자발적리콜을 했다고 했는데, 구형 매트의 문제를 국토부가 확인한 시점은?

-당시 고무 재질의 전천후형 바닥 매트(미국)로 결함 여부를 체크했다. 2월 초 이사를 통해 차량을 갖고 온 구매자나 병행수입업체를 통해 판매된 차량에는 고무 재질의 전천후 매트가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인지했다. 이후 카페트형 매트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때도 문제는 없다고 인식했다. 이후 여러 매트를 조사한 결과 수정 매트를 찾는데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렸다. 구형 매트 결함을 알게 된 것이 3월이다. 그래서 발견 후 즉시 국토부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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