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 충전소 시장, 2014년이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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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 충전소 시장, 2014년이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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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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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살아 남아야 시장 선점 가능
전기충전 시장, 2020년 38억 달러 10배 폭증

세계 전기충전소 시장의 사활이 2014년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많은 기업들이 전기 충전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내년이 그 분기점으로 이를 견뎌내는 기업만이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리서치회사인 글로벌인포메이션은 피케 리서치(Pike Research)가 최근 ‘세계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EVSE) 기업 14개사의 전략 및 수행 평가’라는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플러그인 전기 자동차(PEV)의 매출은 이전 예측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PEV 시장은 향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성장의 열쇠가 되고, 또 그 성장의 직접적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EVSE)의 매출 증대다. 이 보고서에서는 EVSE 판매에 따른 연간 수익이 2012년 3억 5500만 달러에서 2020년에는 38억 달러 이상에 달하며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케 리서치의 수석 조사 애널리스트인 리사 제르암은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건설해 충전소 소유주가 되었을 때 투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EVSE 산업은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공적 자금에 의한 EVSE 도입이 종식되어 가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충전소 시장을 쫓고 있는 기업 수가 너무 많은 상황으로, 2014년에는 어느 정도의 정리와 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를 견딘 기업만이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의 혜택을 누린다는 분석이다.

EVSE 판매 비지니스에서 단기적인 중요 과제는 성공할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것이다. 현재 정액 무제한 충전 회원 플랜과 충전 1회당 일정액을 지불하는 모델 두 가지 모두가 당분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피케 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이 업계는 충전 1회당 지불이라는 모델에 대해서는 매우 낮은 요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통합되는 듯 한데, 이것으로는 충전소 소유자가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마진이 거의 없게 된다.

따라서 회원제 모델이 운전자가 수용할 수 있는 가격으로 공적인 충전 시스템으로부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장래성 있는 방법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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