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한 지하철 9호선 실제요금, 1년뒤 결정
상태바
민자유치한 지하철 9호선 실제요금, 1년뒤 결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1년동안 이용승객 추이 토대로 민간사업자와 협의키로

서울지하철 중 최초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내달이면 개통될 예정인 9호선의 실제 이용요금이 개통 1년뒤 결정된다. 다만, 개통 1년전까지는 기존 발표대로 현행 지하철 요금체계가 그대로 적용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요금문제로 이견을 보여온 서울시와  민간사업자인 (주)서울메트로 9호선은 개통 후 1년 동안의 이용객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9호선의 요금을 결정키로 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설계부 관계자는 최근 “실제 이용객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해 이를 근거로 (민간사업자와) 운임을 협의키로 한 것이 시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 3월 민간사업자와 요금책정안의 차이가 커 운임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9호선의 요금을 기존 요금체계대로 적용한다고 발표했었다. 기존 지하철 요금체계는 기본요금을 900원으로 하고, 10km를 기본으로 5km마다 100원이 추가되는  통합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9호선은 상․하부 분리 민자사업으로 건설됐으며, 이에따라 민간사업자 측은 요금책정에서 기존 지하철과의 차등요금 적용을 내세우며 통합요금제가 배제된 기본요금 1582원 안(案)을 제출했으나 시는 기존요금 체계를 고수했었다.

상․하부 분리 민자사업이란 지하철건설시 하부구조인 토목분야는 재정을 투입하고 토목 외 나머지 상부 공사는 재정과 민자 투입비율이 6대4인 방식이다. 한편. 지하철9호선 1단계(김포공항-신논현역) 개통은 역무자동화(AFC) 설비 장애 때문에 다음달로 연기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