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는 배에서 그림엽서 한 장 띄우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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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는 배에서 그림엽서 한 장 띄우는 것은 어떨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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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카훼리호 완도-제주도구간, ‘바다위에서 띄우는 그림엽서 한 장’행사 진행

올 휴가철에는 제주도 가는 대형 여객선의 갑판위에 앉아 가족이나 연인 등 그리운 이에게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 대신 그림엽서 한 장 써보는 것은 어떨까.

완도와 제주도 구간을 운항하는 한일카훼리호(1688-2100) 선사(船社)인 (주)한일고속은 하계휴가철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바다에서 띄우는 그림엽서 한 장’이라는 자필 엽서쓰기 행사를 갖는다.

이 회사는 완도에서 제주도 구간을 오가는 3시간 동안 여행객들이 엽서를 쓸 수 있도록 선상 매점 옆에 소인이 붙어있는 엽서를 비치한다.  엽서쓰기 행사는 대형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를 가거나 다시 완도로 오는 도중 바다를 보면서 느끼는 여행의 감흥을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에게 보내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도록 하자는 의도에서 마련된 것이다.

김진배 업무과장은 “제주도를 여행할 때 배로 오가는 것은 온 옴으로 바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로 가는 것과는 다른 감흥을 자아낸다”며 “이 때 떠오르는 느낌을 자필로 적어서 보낸다면 받는 이의 가슴도 적는 이의 마음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고속은 전남 완도와 제주도 구간을 직접 연결하거나 추자도를 경유하는 한일카훼리호 1,2,3호를 운영하고 있다. 최대 1000여명이 탈 수 있는 한일 카훼리호는 봄과 가을에 수학여행 코스로 이용되지만 여름휴가철에는 자가용 승용차를 싣고서 제주도를 여행하는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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