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시내버스가 서울시내서 사라진다
상태바
경유 시내버스가 서울시내서 사라진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월 80%의 시내버스 CNG버스로 전환, 내년까지 모두 교체
-충전소도 고정식을 위주로 내년까지 49개로 늘려

2년뒤에는 서울시내에서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경유 시내버스가 사라질 전망이다. 이미 서울시내버스의 80%가 CNG버스로 바뀐데다 내년까지 전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맑은환경본부는 지난 6월 현재 서울시내버스 7601대 중 6400대가 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스로 교체됐고, 2010년까지 7601대의 시내버스를  CNG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NG 시내버스는 2006년에는 3311대로 전체 서울시내버스의 절반에도 못미쳤으나 이듬해와 지난해 각각 4492대와 5414대로 크게 증가했다.

또 거주자의 민원으로 시설확보가 어렵던 CNG충전소의 설치지역도 공영차고지 등을 위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G충전소는 2006년 12월 고정식 23개와 이동식 10개가 보급돼 4800대의 충전을 감당한데 이어 지난 6월 현재 고정식 40대와 이동식 6대 등 모두 46개 충전소로 일일 8700대의 시내 및 마을버스 충전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내년말까지 일일 1만대의 버스가 충전 할 수 있는 충전소를 고정식 47개 등 모두 49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충전소가 확대됨에 따라 이동차량에 의한 중계충전방식으로 소요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이동식 충전소를 줄이는 대신 고정식 충전소를 늘리고 있다. 고정식 충전소는 2006년 23개에서 지난 6월 40개로 늘어났으나, 이동식 충전소는 같은 기간동안 10개에서 6개로 줄었다.

안진 시 맑은환경본부 천연가스차량 팀장은 “CNG충전소는 천연가스버스를 보급하는 주요 인프라”라며 “올해 고정식 충전소를 42개로 늘리고 내년까지 설치예정인 고정식 충전소 5개를 조기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