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대형여객선으로 여행하는 관광객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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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대형여객선으로 여행하는 관광객 늘어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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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국내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대형 여객선을 이용해 추자도와 제주도를 여행하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의 배편을  운항하는 운영사는 이번 휴가철에 배를 이용하는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일카훼리호(1688-2100)를 운영하는 (주)한일고속은 올 상반기동안 승객 18만9320명이 완도-제주도, 완도-추자도-제주도 구간 항로를 이용,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훼리호는 학교 수학여행과 일반단체 관광객이 주요 이용객으로, 수학여행은 186개교에 4만4454명으로 지난해 수준이었으나 국내 여행으로 선회한 일반단체 관광객 및 주말 한라산 등반객이 늘어나, 이용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산악회와 부녀회 등 각종 동호회 여행객이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관광한 것도 이용객 증가에 한몫을 했다. 단체 여행객 중에서는 금요일 완도에서 오전 10시40분과 오후 3시30분에 배로 출발해 제주에 간뒤 일요일 오후 5시 제주에서 나오는 코스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일고속은 이에 따라 하계휴가철 동안에 배를 이용해 제주도를 찾는 가족이나 연인 등의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3시간의 바다여행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바다에서 띄우는 그림엽서 한 장’의 자필 엽서쓰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김진배 한일고속 업무과장은 “한일카훼리호는 제주-완도 구간 등을 3시간에 운항하는 1,2호와 추자를 경유하는 3호가  있으며 이 중 1호는 1000명의 승선이 가능하고 승용차를 최대 250대까지 실을 수 있어 내 차를 갖고 제주도를 여행하기에 적합하다”며 “이 때문에 전에는 휴가철동안 항공예약 마감이나 렌터카를 구할 수 없어 선박을 찾았으나 이제는 여행과정을 즐기면서 추억을 쌓는 여행문화가 자리잡으면서 6월말부터 예약문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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