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공영차고지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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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공영차고지 시대 '활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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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공영차고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3개의 공영차고지가 만들어진데 이어 올들어서도 상반기에 강서공영차고지가 들어섰고 오는 9월에도 진관내동에 공영차고지가 완공돼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의 공영차고지는 모두 10개로 늘어나게 되고 서울지역 전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30%이상을 공영차고지로 수용할 수 있게 돼, 택지개발 및 도심재개발에 따라 심화되고 있는 버스차고지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 주차계획담당관실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월 공사에 들어간 진관내 공영차고지가 버스 140대가 박차할 수 있는 규모(1만6529㎡)로  오는 9월 중 공사가 완료돼 운영이 개시될 예정이다. 진관내 차고지는 은평구 진내동 601일대 은평뉴타운사업지구내 마련된 것으로 토지매입비 382억 등 총 사업비 427억5000여만원이 소요되는 것이다.

이곳은 기존 시내버스 차고지가 은평뉴타운 개발로 수용되면서 시가 이를 매입하는 방식을 통해 사업지구내 외곽지역에 대체부지를 마련한데 이어 대체부지에 CNG충전소를 만들고 사무동 및 정비동의 건물을 짓고 있다. 시는 내달까지는 기반시설 및 건축과 부대시설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총 367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개화동 506-2에 5만6493㎡ 규모(박차대수 377대)의 강서공영차고지를 만들어 지난 4월말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강서에 이어 진관내 공영차고지 개소되면 10개 공영차고지에 2900여대의 차량이 수용돼 서울지역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차량 8900여대의 32%를 수용할 있게 돼 차고지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3개의 공영차고지가 들어섰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공영차고지는 장지동을 비롯 상암과 도봉지역이다. 장지동은 지난해 초 장지택지개발지구내 2만5330㎡(박차대수 240대)가 마련된데 이어 상암동은 4월 상암택지개발지구내 9430㎡(77대)가 확보됐고 도봉은 9월에 도봉동 341-1에 3만294㎡(166대)의 차고지가 건설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건설된 9개의 공영차고지는 강서를 비롯 은평, 강동, 송파, 양천, 중랑, 장지, 상암, 도봉이다. 서울시는 차고지가 없는 금천 및 서초구 지역에도 공영차고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금천구 공영차고지 후보지는 시흥동 980번지 석수역 인근이다.

운행거점 시설인 차고지는 시외까지 개발지역이 넓어지는데다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 등에 따라 차고지로 쓸 수 있는 땅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차고지가 들어설 장소를 마련한다해도 해당지역 거주자들의 민원 때문에 차고지난이 심화돼 공영차고지가 차고지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돼 왔다.

시 주차계획과 차고지관리팀 관계자는 “공영차고지는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행기반을 마련하고 차고지 부족에 따라 발생하는 주택가의 노상박차와 소음공해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서울은 공영차고지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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