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버스의 존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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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버스의 존재를 아시나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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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지역과 시간대의 이용수요를 충족하도록 하기위해 본노선과 다르게 8000번대 번호를 부여해 늘려온 맞춤버스 노선의 절반이상이 없어졌다. 이는 예상보다 승객이용이 적고 이에 따라 비용절감 효과보다는 적자가 나는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그동안 30개까지 늘려온 맞춤노선 중 15개가 지난 11일 폐선됐고 이어 27일에 추가적으로 1개 노선이 정리된다. 폐선하려던 2개 급행노선은 민원 등으로 인해 보류됐다. 보류된 곳은 8360번과 8361번으로 잠실과 여의도구간을 운행하는 급행노선으로 시는 9호선 개통영향 등을 지켜본뒤 폐선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맞춤버스 노선은 앞으로도 9호선 개통 영향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없어진 맞춤버스 노선을 운행하던 버스는 본노선에 다시 투입돼 전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남은 맞춤버스 노선은 14개로, 주말과 평일맞춤이 각각 2개와 9개이며 통학맞춤이 1개다.

맞춤노선이 없어지는 것은 운송수지와 운행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승객이 최소 1일 대당 600명선에서 최대 900명정도까지 돼야하지만 폐선됐거나 고려대상인 곳은 200-300명선이거나 이에도 못치기때문이다. 또 맞춤노선이 기존 노선을 활용해 본노선을 보완하는 형식이지만 번호체계가 8000번대로 달라 인지도가 떨어지는데 따른 것이다.

시 버스정책담당관 관계자는 “맞춤버스 취지는 좋은데 예상보다 이용승객이 적어 운행비용이 문제가 된다”며 “대신 기존 맞춤노선 중 과밀해소 효과가 높은 곳은 집중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기존 맞춤노선 중 과밀해소 효과 높다고 판단하는 곳은 예를들어 8153번과 8223번 등이다. 8153번은 153번의 맞춤버스로, 본노선 버스인 153번은 5호선 광흥창역에서 내린 하차객이 다시 여의도에 가기위해 광흥창역 버스정류장에서 이용하는데 이미 이 버스는 신촌부터 승객이 꽉차 전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로는 대기승객을 감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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