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 이용객, 장거리일수록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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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 이용객, 장거리일수록 줄었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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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버스터미널을 이용한 승객이 줄었고, 특히 장거리일수록 버스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상반기동안 서울지역 고속 및 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해 버스를 탄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고, 이 중 시외버스보다 이동거리가 많은 고속버스의 승객이 더 크게 줄어든 것에 근거한 것이다.

터미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센트럴시티 등 서울지역 4개 고속 및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한 인원은 지난해에 같은 기간에 비해 2.2%가 줄었다. 터미널별로는 구의동의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한 승객이 시외부문에서 3.3%가, 고속부문에서 3.7%가 각각 줄었다. 동서울은 터미널 이용객이 업계 평균보다 더 줄었고, 시외보다는 고속부문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경부선과 영동선 방면 고속노선을 운영하는 반포동의 서울고속터미널은 지난해보다 이용인원이 2.1%가, 호남선 방향 고속노선을 운영하는 센트럴시티는 1.9%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시외노선을 운영하는 서초동의 남부터미널 이용객은 오히려 0.2%가 늘었다.

같은 서초구 권역내에 있는 터미널에서 시외는 승객이 소폭 증가한 반면, 고속은 감소한 것이다.

월별로는 6월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6월의 서울지역 버스터미널 이용객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6.9%가 줄었다. 터미널별로는 동서울이 7.8%로 가장 컸고, 이어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가 각각 7.4%와 7.2%로 그 뒤를 이었다.

터미널 업계 관계자는 “5월까지는 그런대로 전년도와 큰 차이를 내지 않다가 6월들어 낙폭이 컸다”며 “7-8월의 여름특별수송 기간동안 승객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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