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입주와 환승객증가로 서울지하철 이용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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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입주와 환승객증가로 서울지하철 이용객 늘었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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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의 승객이 역세권 아파트의 대규모 입주와 환승객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올해 상반기 수송승객이 7억 2천 600만명(181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 2천 100만명(182일)에 비해 약 851만명의 승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81일을 기준으로 할 경우 하루 평균 4만 7천명(1.2%)이 늘어난 것이다. 2008년 상반기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송인원이 0.6%가 감소했었다.

올해 승객의 증가는 2호선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호선 승객은 지난해에 비해 2.6%가 증가했으나 1호선 승객은 1.5%가 감소했다.

서울메트로는 2호선 승객증가 요인으로 신천, 성내, 종합운동장 주변의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와 신도림, 건대입구 주변 입점 상가 활성화를 우선으로 꼽았다.  반면 1호선의 승객감소는 시청청사재건축에 따른 시청사 분산, 삼성본관 이전, 종각 및 종로3가역 주변의 재개발 향 등으로 분석됐다.  3호선과 4호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환승객과 우대권 이용인원이 늘어난 것도 승객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김명란 마케팀차장은 “지난해 9월부터는 경기도 광역버스에도 대중교통요금 통합환승제가 적용되면서 환승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선․후불카드, 정기권 등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은 2005년 78.4%에서 ’09. 6월말 현재 99.4%로 늘어나 교통카드 이용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별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역은 전년과 같이 2호선 강남역이었다. 하루 약 13만명 수준으로 전체 서울메트로 역의 일평균인 3만4582명에 비해 375%에 달했으며,잠실역(9만 7천명)과 신림(9만 5천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승객이 이용한 역은 도림천으로 하루 1,133명의 승객이 이용했으며 남태령역과 신답역도 이용승객이 적은 역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날은 5월 29일로 하루 488만명의 승객이 이용했으며, 가장 적었던 날은 설날이었던 1월 26일로 131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45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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