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업계, 줄어드는 승객잡기 위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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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업계, 줄어드는 승객잡기 위해 '안간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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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동안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중장거리 이동이 감소해 버스터미널 이용객이 감소한 가운데 서울지역 고속 및 시외버스터미널 업계가 성수기인 하계휴가철과 추석명절을 앞두고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버스터미널은 시설이 대부분 노후한데다 해마다 이용객이 줄어 임대료와 매표수수료가 감소해 서비스 개선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들어 홈티켓 제도와 승차권자동발매기나 무인발권기를 도입하고 모유수유실까지 운영하는 노력 등으로 줄어드는 승객을 붙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호남방면 고속노선을 운영하는 반포동의 센트럴시티는 집이나 가정에서도 승차권을 예약하고 출력할 수 있는 홈티켓 제도를 오는 8월 중순부터 도입한다. 이를 위해 센트럴시티는 지난달 23일부터 동서울터미널 호남노선에 대한 시험에 들어갔다. 센트럴시티 호남선 터미널을 관리하는 (주)B&S 맨파워의 조광률 본부장은 “센트럴이 운영하는 동서울터미널의 호남방면 노선에서 홈티켓을 시험시행한 이후 강남쪽에도 8월중순경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홈티켓은 지난해 경부선과 영동선을 운영하는 서울고속터미널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터미널 업계는 그동안 매표 수수료 영향과 터미널에서 승객이 머무는 시간이 적어지는 점 때문에 꺼려왔던 것이다.

시외와 고속부문 노선을 운영하는 동서울터미널도 하계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에 터미널내 안내데스크를 정비하고 무인자동발권기도 4대를 추가도입 했다. 이에따라 무인발권기는 6대로 늘어났다.

어수언 상무는 “창구가 혼잡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무인발권기를 추가로 들여와 매표창구 옆에 배치했다”며 “발권기는 미리 예약한 승객이 창구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이 바로 티켓팅할 수 있는 것으로 창구와 발권기를 이원화해 혼잡을 줄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외버스터미널인 서초동의 남부터미널도 하계휴가철을 맞아 지난달에 신용카드전용발매기 3대를 들여놨고, 터미널에서 철도승차권 판매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미 남부는 음성인식자동안내 시스템으로 휴가철동안 증가하는 이용문의를 해결하고 승차권을 직접 기기에서 구입하고 좌석까지 지정할 수 있는 승차권자동판매기 5대를 한 곳에 모아놓은 ‘키오스크’를 운영해 성과를 거둔데 이어, 이번에는 키오스크 옆에 신용카드 예약승객을 위해 별도로 신용카드 전용 무인발매기를 설치한 것이다.

남부가 서비스개선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모유수유실 ‘도담이방’<사진>은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인구보건복지협회로부터 지난 1일 상까지 받았으며, 이곳 이용객이 1일 20여명에 이름에 따라 청결과 함께 이에대한 이용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이하 협회)도 지난해말부터 시외버스 승차권의 신용카드 발매가 가능하도록 한데 이어 왕복승차권 발매가 이뤄지도록 각 터미널별로 설치된 전산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전산망 구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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