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이후 시내버스에 탄 여성은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차를 세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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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이후 시내버스에 탄 여성은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차를 세울 수 있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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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16개노선 12개 정류소를 대상으로 시범실시

늦게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여성승객을 대상으로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하차시켜주는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지정된 정류소가 아니더라도 주택가 인근에 내려주는 '여성안심귀가 정류소'를 지난 1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가 자치구와 시내버스 회사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는 곳은 종로, 도봉, 양천, 동작 등에 위치한 정류소 12곳으로, 오후 11시가  넘어 늦게 귀가하는 여학생이나 여성들이 도중하차를 요구할 수 있는 곳은 603번 등 16개 버스 노선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내버스 1711번, 7016번, 7018번 노선은 15일 11시이후부터 지금 정차하고 있는 경기상고 앞 정류소 뿐 아니라 200m가 지난 경기상고 부근에서 내려 곧바로 집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여성안심 귀가 정류소를 이용하려면 밤 11시 이후에 가능하며 내리기전에 미리 운전자에게 의사표시를 해 안전하게 하차운전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한다.

그동안 서울시 버스정류소는 250-500m 간격으로 설치돼 있지만 정류소 간 간격이 먼 외진 주택가 등은 인적이 드물고 가로등도 제대로 없어 여성에게 불안감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 제도의 시범운영 후 시민의 반응에 따라 버스 배차간격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운행지역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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